강릉선 KTX, 시·종착역을 서울역으로 일원화 촉구 건의안

                                                                                                            

  

 

지구촌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IOC로부터“역사상 최고의 수준 높은 대회”라는 극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전국에서 참여한 자원봉사자의 헌신적인 활동, 그리고, 무엇보다도 강원도민·강릉시민의 뜨거운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특히, 강릉선 KTX 개통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가장 큰 몫으로 기여하였다.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도, 강릉선 KTX는 현재 주중에는 서울역 28회, 청량리역 8회 등 총 36회 운행하고 있고, 주말에는 청량리역 16회를 증편하여 총 52회 운행하고 있으며, 강릉역 이용객은 1일평균 8,183명으로 76.7%가 수도권 관광객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올림픽 당시의 강릉역 승·하차 인원이 1일평균 22,003명 이었던 것에 비하면 약 37%에 그치고 있어 강릉선 KTX 활성화 대책이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이다.

 

 

이처럼 탑승률이 낮아지는 원인을 살펴보면, 현재 강릉선 KTX의 서울 시·종착역이, 서울역과 청량리역으로 이원화 되어 운행하고 있으며, 특히, 주말에 증편되는 16회는 모두 청량리역을 시·종착역으로 하여 수도권은 물론, 인천공항과 경부선 등 KTX와 연계 이용하는 환승객들은 전철과 대중교통으로 청량리역까지 이동해야 하는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KTX 이용의 주요시간대인 오전 5시30분에서 7시30분 까지와 오후 5시 이후에는 서울역에서 운행하는 KTX가 전무하여 수도권 이용자들은 청량리역만 이용이 가능하므로 교통 연계성이 매우 취약하여 접근성이 차단되는 현상이 발생되고 있다.

 

따라서, KTX 이용률을 높이고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현재, 강릉선 KTX 서울 시·종착역이 서울역과 청량리역으로 이원화 되어 있는 구조를 서울역으로 일원화하는 것이 매우 타당할 것이다.

 

서울역으로 일원화될 경우, KTX 시간별로 시·종착역이 달라서 발생하는 이용객의 불편을 예방하고, 경부선 및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환승객의 접근성을 개선함으로써 이용률을 현격히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우리 강릉시의회는 22만 강릉시민의 염원을 담아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 간곡히 건의하니, 강릉선 KTX 시·종착역을 서울역으로 일원화 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8.   9.   3.

                                                                                            강  릉  시  의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