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   의   문

  강원도 SOC 사업의 조기 추진을 간곡히 건의 드립니다.

  강원도민들은 지난 1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모든 열정을 바쳐 한마음으로 달려 왔습니다. 순박한 강원도민이 하나로 뭉쳐 세계를 향해 울린 함성과 불태웠던 의지는 타 시ㆍ도에 비해 열악한 사회기반시설의 확충을 앞당겨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키고 늘 소외받고 있는 설움과 한을 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기 때문입니다.

  우리 지역은 성장동력이 부족한 현실에서 명실상부한 동계 스포츠의 중심지로의 자리매김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이어 줄 희망의 첫 걸음으로 동계올림픽 유치를 더욱 간절히 바랬고 온 정성을 쏟아 부었던 것입니다.

  비록 두 번의 참담한 좌절을 겪었습니다만, 주민들은 그 어떤 아픔도 참아내고 의연하게 일어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갈 능력이 있으며, 동계올림픽 유치과정을 통해 그 힘과 열정을 확인 하였고 자신감 또한 충만 합니다.

  이러한 자신감과 지금까지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강원도민들은 2018 동계올림픽유치 재도전을 천명하고 다시 한 번 희망의 횃불을 높이 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그 동안 계획되고 추진되었던 경기장 시설과 도로, 철도 등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위한 디딤돌이 될 각종 SOC 사업은 조기에 추진되어야만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동계올림픽 유치의 중심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모아 강릉시의회, 평창군의회, 정선군의회 의원 모두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와 지역발전의 디딤돌이 될 강원지역의 SOC 사업의 조기 추진을 다음과 같이 건의하오니 정부정책과 대선후보 공약에 반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원주~강릉간 복선철도 건설의 조기 추진입니다.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발표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으로 접경지역인 강원도의 가치가 보다 주목받게 되는 현재의 시점에서 원주～강릉간 복선철도사업은 수도권과 환동해 중심을 연계하는 주요 축이 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환동해와 TSR을 연결하는 대륙 연결 철도망의 시작축 역할이 기대되는 중요한 노선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원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원주~강릉간 복선철도 건설사업이 조속한 시일 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제2영동고속도로 조기건설과 국도 6호선 및 국도 42호,
59호선의 조기 확·포장 추진입니다.

  동계올림픽 유치의 가장 중요한 기반시설이 될 도로망 확충은 중부내륙과 동해안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인적, 물적 자원의 대동맥 역할을 담당할 주요 인프라입니다.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이미 추진되었어야 할 이와 같은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계속사업에 반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 강원의 SOC 사업은 수도권을 이어 주는 관광 산업의 인프라이기도 합니다. 전국 제일의 청정하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접근망의 부족으로 관광객은 늘지 않고 있으며, 마땅한 일자리마저 없어 상주인구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방의 잃었던 활력을 되찾고 성장과 발전을 지속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타 지역에 뒤지지 않는 사회간접자본 시설의 조기 추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정책에 부합되는 최고의 선택일 것입니다.

  이와 같이 주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강원지역 SOC 사업의 조기 추진을 강력히 건의하오니 강원도에 계획된 각종 SOC 사업의 조기 추진에 대한 의지를 확실히 밝혀 주시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우리 주민들이 희망과 용기를 지속할 수 있는 현명한 판단으로 적절한 대책이 조속히 마련되어 실행되기를 기대합니다.

2007.   10.

강  릉  시   의  회

평  창  군   의  회

정  선  군   의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