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인 강릉시청 여성가족과 과장님을 비롯한 직원분들은 물론 강릉시의회 의원님들도 잘 알고 계시다시피 현재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는 1년째 정상적인 모습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존 15개 단체로 구성된 협의회 중 절반 가까운 7개 단체가 별도의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협의회의
비정상적 회장 선임 과정에 대해 이의제기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비대위는 하루빨리 협의회의 정상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차원에서 협의회에서 개최하는
월례회의와 각종 행사,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런데 비대위 소속 7개 단체는 협의회 사무국장으로부터 월례회의와 각종 행사, 봉사활동 일정에 관한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락 및 공지를 담당하던 협의회 이△△ 사무국장이 2023년 5월 15일에 회장단톡방 및 총무단톡방에서 나가기 한 후 월례회의를 비롯한 행사, 봉사활동 등의 일정을 비대위 소속 7개 단체에게는 의도적으로 알리지 않았습니다.

자초지종을 사무국장에게 물어보니 현재 협의회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이○○ 회장이 ‘비대위 단체들에게는 일절 연락하지 마라’고 협의회 이△△ 사무국장에게 지시를 했고, 이△△ 사무국장은 이○○ 회장의 그 지시에 따라 비대위 소속 단체에게는 아예 소통을 끊은 상태입니다.


비대위원장은 이OO 재선거가처분신청으로 회장이 공석일때부터 타 기관에서 공문이 들어오면 양측에 똑같이 전달할 것을 사무국장에게 전화통화로 언급한 바가 있으며, 알겠다고 확답까지 받았습니다.
그러나 단 한번도 어떤것도 전달 받지 못했습니다.

협의회 사무국장의 급여는 강릉시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즉, 시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사무국장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협의회의 회장직에 있는 이○○만을 근접 수행하는 개인비서 노릇만 하고 있다는 것을 시민들이 어떻게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협의회를 위한 본 업무가 아닌 회장의 개인비서 노릇을 하는 사무국장이라면 그 급여는 시민의 세금이 아니라 회장 개인의 사비로 지급해야 옳지 않겠습니까?

협의회 사무국장이라는 직책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본분을 잊고 자기와 코드가 맞는 회장이 선출되도록 편파적 언행을 하고, 파행적 선거과정을 통해 선출된 회장의 개인비서 노릇만 하면서, 양분화된 회원들간의 화합과 봉합의 장이 될 수 있는 봉사와 캠페인 등 소통의 창구까지 완전 봉쇄한 것에 대해 비대위는 사무국장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자격미달의 사무국장에게 시민의 세금으로 적지 않은 급여가 지급되고 있는 것은 더욱 인정할 수 없습니다.

시의원님들께 묻습니다. 의원님들께서는 현재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의 활동 현실을 보고 계십니까?
비대위를 구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강릉시 여성협의회가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십니까?
비대위 탈퇴하기 전 15개 단체수로 예산을 받아놓고, 비대위 회원단체와는 일체 말 한마다 의논도 회의소집도 없이 이ＯＯ 마음대로 예산을 집행하는 일을 현재 계속하고 있습니다.
강릉시 관내 여성단체들을 아우르며 대표성을 지녀야
진정한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라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시민의 세금으로 협의회에 해마다 지원하는 행사비는 투명하게 모든 산하 단체에게 내역이 공개적으로 집행되고 있다고 보십니까?
시민의 세금으로 급여를 지원하는 협의회 사무국장은 자신의 책무를 공정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이렇게 예산을 낭비하는 조직, 단체내 규정보다 법을 내세워 회원단체들을 균열 시키는 여성협의회는 왜 필요한 것입니까?
강릉시민을 대의하시는 시의원님들께 마지막으로 묻습니다.
강릉시민들의 혈세가 이렇게 낭비되는 것을 보고만 계실 겁니까? 냉철하게 판단해주시기 바랍니다.

2023년 11월 25일.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 전,비상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