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9회 강릉시의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강릉시의회
일시 : 2026년 6월 16일
장소 : 본회의장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 회 사
1. 폐 식 (사회 : 의사팀장)
(10시01분 개회)
먼저 국민의례를 하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전면에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부르겠습니다.
반주에 맞춰 1절을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겠습니다.
(일동 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강릉의 도약을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신 김홍규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오직 시민의 행복 하나만을 바라보며 동고동락해 온 참으로 자랑스러운 동료 의원 여러분!
제12대 강릉시의회 마지막 본회의를 여는 이 자리에 서니 12년 전 여름, 시민 여러분 앞에서 엄숙히 선서하던 그날의 떨림과 처음 의사봉을 잡았던 손끝의 무게가 눈앞에 선명합니다.
초선의 열정으로 시작한 길은 재선의 막중한 책임이 되어 시민의 목소리를 더 깊이 새기게 했고, 삼선에 이르러 의장이라는 소임을 맡았습니다.
지난 12년의 의정 활동은 수많은 고민과 결단의 시간이었지만, 제 삶에서는 가장 치열했고, 영광스러운 여정이었습니다.
지난 시간 시민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변함없는 믿음과 사랑에 이 자리를 빌려 짧게나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저는 의원 생활을 시작한 그날부터, 그리고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이후에도‘사적 욕망’보다‘공적 가치’를 우선하려 했고,‘익숙한 관행’보다‘새 시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려 애썼습니다.
‘차가운 원칙’과‘따뜻한 온정’사이에서 고뇌할 때마다 늘 민의의 마지막 보루인 의회의 권위와 품격을 먼저 택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옳다고 믿었던 기준을 지켜가는 과정에서 때로는 균형이 부족했고, 원칙을 앞세우다 함께 비바람을 맞아온 동료 의원들의 마음을 세심히 헤아리지 못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12년의 길 위에 남겨진 부족함은 제가 겸허히 짊어지고 가겠습니다.
다만, 함께 이룬 성과와 보람은 시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님들께 돌려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김홍규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
지난 4년 강릉은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의 위기 앞에서도 해양 실크로드 경제도시와 세계 100대 관광도시라는 더 큰 미래를 향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 결과,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와 옥계항 개척으로 자족 경제의 초석을 다졌고, 강릉 세계 마스터즈 탁구 선수권 대회의 성공과 2026 ITS 세계총회 준비 등, 글로벌 도시 강릉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왔습니다.
그 험난한 파도 속에서 의회와 집행기관은 때로는 매서운 비판과 날 선 토론으로 부딪치기도 했지만, 그 모든 순간에는‘강릉의 발전’이라는 뜨거운 애향심이 굳건히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시정의 최일선에서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땀 흘려온 김홍규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를 강릉시의회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밤을 지새우며 정책을 다듬어 온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 강릉은 위기 속에서도 희망의 씨앗을 품고 한 걸음 더 전진할 수 있었습니다.
강릉을 움직이는 진정한 심장이신 김홍규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께 강릉시의회를 대표해 깊은 존경과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가장 뜨거운 감사를 전하고 싶은 분들은 바로 제 곁을 지켜주신 열여덟 분의 동료 의원님들입니다.
우리는 지난 시간 당적을 초월하여 지역사회의 복리 증진과 강릉의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함께 책임져 왔습니다.
그 결과, 역대 가장 활발했던 161건의 조례안 발의와 85건의 10분 자유발언, 시정의 책임을 묻고, 정책의 방향을 치열하게 점검했던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 정부에 목소리를 높였던 건의안까지 총 755건의 안건 처리로 일하는 의회상을 정립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기록은 숫자가 아닌 현장에 있었습니다.
밤늦도록 불이 꺼지지 않았던 회의실, 뙤약볕과 비바람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갔던 민원 현장들, 그리고 시민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맞잡았던 여러분의 따뜻한 두 손을 저는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강릉의 사계절을 푸르게 지켜내는 대관령의 굳건한 소나무처럼 어떤 시련에도 흔들림 없이 곁을 지켜주신 의원님들 한 분 한 분이 계셨기에 제12대 강릉시의회는 성공적으로 항해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의장의 소임을 다하는 동안 작은 성과라도 있었다면 그것은 오롯이 꿋꿋하게 의회를 지켜 오신 동료 의원 여러분과 묵묵히 의사일정을 받쳐 주신 사무국 직원 여러분의 몫입니다.
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21만 강릉 시민 여러분!
이제 며칠 후면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과 기대 속에서 제13대 강릉시의회가 새롭게 닻을 올립니다.
‘의회와 의원은 무엇을 해도 옳다’는 일각의 오만과 자기최면에서 벗어나, 혁신과 도전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갈 후배 의원들에게 굳건한 신뢰와 경의를 표하며, 욕망이 가치를 이기지 않고, 소문이 진실을 덮지 않으며, 과거와 미래가 조화를 이루는 의회, 그 길 위에서 힘차고 정의롭게 전진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도전의 파도는 앞으로 끊임없이 밀려올 것입니다.
그러나 바다는 결코 비에 젖지 않습니다.
우리 강릉이 마주한 거친 도전들이 만만치 않지만, 과거의 갈등을 너른 품으로 안아 화합의 에너지로 승화시키고,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지혜를 모은다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강릉호는 더욱 힘차게 물살을 가를 것입니다.
저는 당당히 응전할 강릉시의회와 강릉시의 미래를 굳게 믿습니다.
곧 출범할 제13대 강릉시의회와 제9기 시정을 이끄실 시장님께 앞으로도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시간 부족한 저를 믿고 강릉시의회와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마지막으로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리며, 21만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늘 건강과 웃음이 만발하시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여러분과 함께라서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10시13분 폐식)
강릉시의회
일시:2026년6월16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