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장 문의도  의회사무국장 문의도입니다.
보고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방자치법 제38조의 규정에 의하여 제5대 의회 두 번째 정기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11월21일 강릉시장으로부터 97년도 당초예산안 및 97년 공유재산관리계획동의안이 제출되었으며 또한 11월23일 강릉시사무의위임조례중개정조례안 및 97광역쓰레기매립장건설사업지방채발행동의안, 농·수산물공영도매시장건설사업지방채발행동의안, 97홍제정수장확장사업지방채발행동의안, 수질오염방지사업지방채발행동의안이 제출되었습니다.
11월19일 강릉시의회 의장으로부터 제97회 강릉시의회(정기회)회기결정 및 시장등관계공무원출석요구의건, 예산결산특별위원회구성의건이 제의되었습니다.
강릉시장으로부터 제출된 안건은 11월23일 강릉시의회위원회조례 제3조의 규정 및 강릉시의회회의규칙 제20조의 규정에 따라 소관 위원회에 회부하였습니다.
이상 보고사항을 마치겠습니다.

○시장 심기섭  존경하는 최종민의장님!
그리고 최종설부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오늘 제97회 시의회 정기회를 맞이하여 97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새해의 시정운영방향에 대하여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시민의 복지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여 오시고 시정의 모든 분야에서 적극적인 조언과 협조를 아끼시지 않으시는 의원님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세계화, 지방화의 물결 속에서 21세기의 새로운 국제환경에 부응하는 경쟁력을 키우고 지역의 창의성과 다양성, 잠재력을 바탕으로 자치역량을 높여 선진국 속의 선진 자치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의원님 여러분의 남다른 열정과 정성이 우리나라 어느 지방의회보다도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하는 밑거름이 되어 명실상부한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바 입니다.
의원님 여러분!
올 한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큰 고통과 격동의 한해였습니다.
지난 9월18일 강동면 안인진리에 뜻하지 않은 무장공비가 침투하여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크나큰 타격을 주었습니다마는 우리 시민의 굳건한 안보의식과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 한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무런 동요 없이 성공리에 제77회 전국체전을 치루어냄으로써 강릉시민의 위상을 마음껏 드높이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무장공비침투사건과 전국체전에서 보여준 지극한 애향심과 단결된 힘은 지역발전을 더욱 성숙하게 가속화할 수 있는 소중한 전기가 되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또한 의원님들의 헌신적인 지원과 협조로 우리시는 대민봉사행정구현의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하여 제14회 강원도 민속예술경연대회 종합 최우수, 전국 농촌지도기관 최우수, 저축증대 우수기관, 강원도 한우경진대회 다수입상 등 시정의 여러 분야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우리시의 최대 현안사업인 시청사부지 확정, 강릉·용평지구관광특구지정, 경포도립공원규제완화 등 현안사업이 착실히 해결되어 97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며 지역별 숙원사업도 마무리되어 지역교통망 확충 및 주민복지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의원님 여러분!
본인은 취임이후 지금까지 시정의 모든 분야에서 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는 없었지만 지방자치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행정풍토를 조성하기 위하여 행정조직개편과 기업경영기법을 도입하여 행정의 효율성, 능률성을 제고시켜 나가고 있으며 시민에게 최대한의 행정서비스제공을 위해 민원합동봉사의 날 운영, 만남의 날 행사, 시민고충처리센터 운영, 행정정보서비스 확대 등 시정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로 열린행정, 열린창구, 열린마음으로 민원행정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시건설종합개발계획, 도시기본계획, 관광종합개발계획들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21세기 우리시의 꿈과 희망을 안겨줄 기틀을 착실히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성취와 보람 이면에는 우리들이 함께 반성하고 교훈으로 삼을 일도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광역쓰레기매립장 위치선정을 위한 지역주민과의 갈등과 집단행동, 황영조기념체육관건립과 근로자복지회관건립사업은 추진과정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여 시정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은 바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교훈삼아 97년도에는 계획에서부터 시행에 이르기까지 면밀한 검토와 능동적인 대처로 시행착오가 없는 행정을 펼쳐나갈 각오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다가오는 새해에는 제15대 대통령선거가 실시되고 OECD가입 등 국내·외적으로 많은 변화와 격동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방은 각계각층의 다양한 행정수요와 지역개발욕구가 증대될 것이므로 이를 유연하면서도 기동성 있게 대응하는 역량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며 또한 우리는 세계를 보는 시각과 지역을 가꾸는 의지, 시대에 도전하는 창의적 노력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맞이하여 행정부와 의회가 하나가 되어 시민의 의지를 결집시켜 나갈 때 우리시정은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현재 추진하고 있는 모든 사업과 각종 현안들을 면밀히 분석하여 하나하나 알차게 추진할 것을 다짐하면서 새해 시정운영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째, 열린행정과 봉사·화합하는 시정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맞이하여 시정의 여러 분야에서 개혁과 변화를 주도하면서 시민의 참여와 공개를 바탕으로 시책의 입안과 추진과정을 공개함으로써 시민의 뜻을 모아 시민과 함께하는 변화된 시정의 모습을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시민일일공무원제, 시정시찰제, 합동민원봉사의 날 등도 계속 보완·발전시켜 나가며 생활민원기동처리반 운영의 활성화, 시민고충처리센터 운영 등 질 높은 행정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시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하여 산하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하여 시민의 봉사자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새 공직자상을 정립해 나갈 것입니다.
둘째, 경영기법 도입과 97년도를 경영수익의 해로 정하여 자치능력을 배양시켜 나가겠습니다.
경쟁력 있는 자치행정을 위하여 시정의 각 분야에서 경영의 원리를 적용시켜 행정의 생산성 향상, 고객위주의 행정 등 조직 내 비능률적인 요소와 권위적 행태들을 과감히 개선하고 우리지역의 창의적 시책을 개발하여 행정의 능률성,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증가하는 재정수요에 대처하기 위하여 새로운 자주재원 발굴과 경영수익사업, 수익자부담원칙, 민자유치사업 등 재정의 한계성을 극복하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셋째, 건강한 복지사회 구현과 문화·예술의 도시로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건강한 사회는 무엇보다도 공동체의식이 중요합니다.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며 불우이웃과의 자매결연을 통한 범 시민적인 관심과 지원분위기를 조성해 사회적 소외자에게 자립역량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예부터 예향·문향의 도시로 자랑스러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가 길이 보존되고 재창조되어 지역정신문화로 승화, 발전시키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는 향토문화로 가꾸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단오제가 스페인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관광기구에서 세계적 관광상품으로 지정될 전망으로 있어 이를 계기로 강릉단오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넷째,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특성산업육성지원입니다.
무장공비침투사건 이후 주민생활불편과 생업 지장으로 전반적인 지역경기가 침체되는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시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범위를 확대하고자 기존 조례를 강릉지역경제촉진등에관한조례로 개정하여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석탄산업합리화에 따른 강동·옥계지역의 폐광지역을 97년부터 향후 5년 동안 기반시설, 민자유치, 중소기업유치 등으로 지역경제를 더욱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섯째, 농·어촌의 구조개선과 소득증대입니다.
우리지역의 특성을 살려 경쟁력 있는 농산물생산을 위한 시설지원과 판로개척에 주력해 나갈 수 있도록 왕산면과 연곡면에 대단위 화훼단지를 조성하여 농·어촌의 부문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수산물의 복합물류센터를 99년까지 조성하여 실질적인 농어민 소득향상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농·어촌환경개선과 농어업의 구조개선을 위하여 정주권개발, 농·어촌주거환경개선사업을 비롯한 사업장별 시설개선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어촌의 깨끗한 바다를 지키면서 어항시설, 어촌마을주변정비 등 기반시설의 확충과 가리비, 전복, 굴양식 등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하여 어민 소득원 향상에도 주력해 나갈 것입니다.
여섯째, 환경보존과 관광개발입니다.
연안해역의 청정화를 위해 바다, 호수, 하천의 수질오염방지 및 정화 등의 종합적인 개선대책을 수립하여 연차적으로 추진하겠으며 쾌적한 생활환경조성을 위하여 쓰레기종량제를 정착시키는 한편 현대식쓰레기매립장 건설, 소각장시설확충과 기존 매립장의 철저한 처리로 민원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관광자원의 개발에 있어서는 동해안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발하여 주민소득과 연계되는 4계절 체류형관광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또한 안보사적지, 해양휴양림을 조성하고 골프장, 유희시설, 콘도미니엄 등을 민자로 유치토록하고 산과바다, 송림, 온천, 호수를 연계하여 권역별로 개발함으로써 개성 있는 관광지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일곱째, 21세기를 향한 지역개발의 활기찬 추진과 도·농간의 균형개발입니다.
환동해권을 축으로 전개될 동해안시대 개막, 즉, 남북통일에 대비한 중심도시로서의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 시급한 과제로 대두된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을 위하여 영동, 동해고속도로 4차선화, 동서고속전철, 강릉역 이설, 항만시설확충사업 등이 빠른 시일 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가겠으며 남북을 연결하는 교량가설과 기존도로망과의 접속도로 개설로 교통체증해소에도 최선을 다하고 시가지 신호등을 연동체계로 개선하여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코자 합니다.
특히 농·어촌지역도로망확충을 위하여 옥계-주문진을 연결하는 해안관광도로와 산간순환도로망 개설, 주문진 동서관통도로, 북부해안도로, 옥계 도시계획도로를 비롯한 군도, 농어촌도로확포장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여 농·어촌지역의 균형개발에 역점을 두어 추진하겠습니다.
여덟째, 체육진흥과 각종 국제경기에 대비하여 체육시설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97년도 제7회 아시아로울러스케이팅대회, 99년 동계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경기를 통한 강릉시민의 기상을 드높이고 지역개발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해 세계로 도약하는 국제적인 도시로 발전시키는 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그리고 온 국민이 열망하는 2002년 월드컵이 한·일 공동개최로 확정됨에 따라 그동안 강릉시민이 주축이 되어 범 도민적으로 추진한 월드컵통장갖기운동, 서명운동 등은 목표를 초과달성하여 중앙정부에 이미 전달한 바가 있습니다만 앞으로도 유치노력을 계속하여 우리지역의 장점인 산과 바다, 문화, 관광, 축구의 열기, 청정지역임을 홍보하고 무장공비침투로 인한 남북분단의 현실을 국제적으로 공인시켜 피파가 국제평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여 반드시 축구의 고장 강릉에서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제반 시책방향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편성 제출한 97년도 예산안의 주요내용을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지방자치의 본질인 자율과 책임, 경쟁과 협력, 변화와 개혁의 기조 위에서 최대한 합리적으로 편성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전년도 기준의 연증주의방식을 지양하고 ZBB개념에서 각종 경비의 당위성을 전반적으로 심도 있게 검토하여 편성하였습니다.
세출예산은 건전재정운영원칙에 입각하여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배제하고 투자의 효율성을 전제로 투자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방침에 따라 편성한 새해 예산안의 총 규모는 2,576억 원으로 일반회계가 1,646억 원이고 특별회계는 930억 원입니다.
먼저 일반회계의 세입예산을 말씀드리면 지방세는 지난해 징수실적과 새해 징수목표액을 고려하여 96년도보다 27% 증가한 403억 원과 세외수입은 징수교부금을 비롯한 재산매각, 기타 임시적세외수입 등이 96년도보다 2%가 증가한 292억 원이며 지방교부세, 국·도비보조금 등 의존수입은  내시된 범위 내에서 859억 원으로 계상하였습니다.
다음은 세출예산 중 일반회계 편성내용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인건비를 비롯한 필수경비가 총 규모의 35%인 573억 원이고 사업투자비는 47%인 768억 원이며 채무상환 및 기타경비는 18%인 305억 원으로 계상되었습니다.
기능별로 말씀드리면 일반행정비가 570억 원이고 사회개발비가 628억 원, 경제개발비는 340억 원, 민방위비는 4억 원, 지원 및 기타경비는 104억 원으로 각각 편성되었습니다.
다음은 특별회계의 세출예산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상수도사업 165억 원, 하수도사업 17억 원, 주택사업 25억 원, 의료보호기금 25억 원, 저소득주민생활안정기금 3억 원, 새마을소득운영사업 3억 원, 지역개발사업 118억 원, 공영개발사업 553억 원, 농공지구조성사업 1억 원, 발전소주변지역지원사업 6억 원, 도시교통사업 14억 원으로 총 11개 특별회계 930억 원으로 편성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새해 예산안에 대하여 개략적인 설명을 드렸습니다만 앞으로 국·도비의 추가 내시와 지방교부세·양여금이 확정되면 이를 수정예산으로 편성하여 추가로 제출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이후 변경된 각종 재원정리를 위하여 이번 회기 중에 9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도 제출할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최종민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이제 21세기를 준비하는 중차대한 귀로에서 시민 모두가 번영된 강릉발전을 위하여 미래에 대한 확신과 희망을 가지고 자연과 인간이 함께 하는 살기 좋은 강릉, 영동의 중심도시,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는 우리 강릉시가 되도록 지혜와 역량을 다함께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저를 비롯한 전 공직자는 다시 한번 시대적 소명과 책임으로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창의적 정신으로 열과 성을 다해 나갈 것을 다짐 드리면서 새해에도 계획된 모든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의원님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다가오는 생에는 의원님을 비롯한 시민 모두가 더욱 건승하시고 보다 큰 성취와 영광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