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사무국장 김진대  사무국장 김진대입니다.
제283회 강릉시의회 임시회 집회에 관한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이번 임시회는 지방자치법 제45조 및 강릉시의회 정례회 등 운영 조례에 따라 지난 5월 6일 의회운영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의장이 집회공고를 하고 오늘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안건접수 및 회부사항을 보고드리겠습니다.
신재걸 의원님으로부터 강릉사랑상품권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기영 의원님으로부터 강릉시 공공조형물 설치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안이 발의되었으며, 강릉시장으로부터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강릉관광개발공사 현금 출자안 등 총 15건의 안건이 제출되어 강릉시의회 위원회 조례 제3조 및 강릉시의회 회의규칙 제20조에 따라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하였습니다.
본회의 휴회 기간 중에는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일반안건 심사와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 등을 실시하게 되겠으며,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회하여 추가경정예산안을 최종심사하시겠습니다.
그리고 전체의원 간담회로 2020년 조직개편안에 따른 사전보고가 있겠습니다.
끝으로 오늘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283회 강릉시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및 위원 선임의 건을 심사하신 후 최익순 의원님이 대표발의하신 2020년도 국립전문과학관 유치 결의안을 의결하시고, 김한근 강릉시장으로부터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제안설명을 들으시겠습니다.
오늘 5분 자유발언은 정광민 의원 한 분이 신청하였습니다.
이상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강릉시장 김한근  존경하는 최선근 의장님!
그리고 이재안 부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오늘 제283회 강릉시의회 임시회를 맞아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제안설명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 증진을 위한 주요 정책들을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앞장서 주시는 최선근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한 분 한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불안과 경기침체의 늪에서 우리 강릉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강릉 경제의 중심축인 관광산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고, 소상공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는 물론 시민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우리 강릉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고 절망 속에서 희망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2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로 확산됨에 따라 우리 시는 필터 교체형 시민 안심 마스크를 자체 제작하여 전 시민에게 신속히 보급하는 등 마스크 품귀에 선제적으로 대응했습니다.
시민단체는 재능기부를 통해 면 마스크를 직접 제작하였고, 1,300여 공무원이 휴일과 야간작업으로 소분 포장한 시민 안심 마스크는 통·리·반장님들의 헌신적인 봉사로 강릉시민 모두에게 신속히 배부되었습니다.
또한 필터 교체형 아동용 면 마스크 보급과 공동주택 향균 필름 부착, 중국인 유학생 특별관리지역 연고 대학생 선별진료소 정밀 검사 실시 등은 코로나19 대응 전국 지자체 최초이자 우수사례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나된 힘과 열정으로 강릉을 빛내 주신 의료진, 자원봉사자, 시민자율방역단, 그리고 모든 시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강릉시민 여러분!
힘차게 출발한 민선7기 강릉시정과 제11대 강릉시의회가 이제 2개월여 후면 반환점을 맞이합니다.
민선7기 후반기에도 의회와의 소통과 협치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면서 새로운 강릉을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향후 5년은 강릉의 미래 계획들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시작되는 중대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2022년 부산, 2024년 서울 강남권, 그리고 2026년 대전, 광주, 목포 등 강호축의 주요 도시가 광역 고속철도망으로 날줄과 씨줄처럼 엮이며 전국 3시간대 생활권 시대가 열립니다.
특히 강릉∼제진 간 동해북부선 철도건설이 남북 교류협력 사업에 포함되면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조기착공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획기적으로 개선될 교통망과 지정학적 이점을 짜임새 있게 활용하고 물류, 산업, 주거를 아우르는 광역 물류 허브 거점 단지를 조성해서 세계를 향해 도약하는 대한민국 교통물류 중심도시를 착실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이미 유치한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 이어서 2022년 세계합창올림픽도 반드시 유치해서 올림픽도시 강릉의 브랜드를 견고히 해 나가겠습니다.
대도시만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첨단교통올림픽인 ITS 세계 총회는 강소도시인 우리 강릉이 국내 후보로 최초로 선정되었으며, 중앙정부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2025 ITS 세계 총회를 반드시 유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ITS 세계 총회 유치가 확정될 경우 국가적 차원에서 투자될 수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통해 강릉은 인공지능과 첨단 스마트 교통시스템이 구축된 국내 최고의 관광 교통체계를 갖춘 4차 산업 선도 도시로 변화될 것입니다.
또 하나 향후 5년간 총 1천억 원이 투자되는 관광거점도시와 문화도시 사업에 이어, 총 300억 원 규모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사업도 성공적으로 유치해서 강릉을 국제적인 스마트 관광도시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제2 혁신도시도 중앙정부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체계적인 전략을 내실 있게 준비하겠습니다.
위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문성 있는 인력 배치와 유연한 조직으로의 정비도 절실합니다.
금년 6월 새로운 조직개편을 시행하여 강릉의 미래발전을 앞당기고 지역 현안 과제의 성과를 극대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강릉의 중대한 도전의 길에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을 보내 주시는 의원님 한 분 한 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추경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번 추경예산은 무엇보다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생활방역체계 위에 침체된 지역경제에 희망의 불씨를 살려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19로 축소되거나 취소된 사업은 변경하고 일상적인 행정경비는 최대한 억제하여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투자 대비 기대효과가 큰 사업과 시민 다수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시책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먼저 제2회 추경예산안의 총 규모는 1조2,539억 원으로 기정예산보다 1,538억 원이 늘었습니다.
일반회계는 기정예산보다 1,298억 원이 증가한 1억1,273억 원입니다.
세입예산은 지방교부세 12억 원, 국·도비 보조금 1,008억 원, 조정교부금 6억5,000만 원, 순세계잉여금 103억 원 등을 반영하였습니다.
이를 재원으로 세출예산은 경제 활성화와 시민 생활 안정 등 시급한 현안 과제 해결에 우선 편성하였습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행정·안전 분야 49억 원, 문화·관광 분야 120억 원, 보건·복지·교육 분야 241억 원, 환경·농림·해양 분야 60억 원, 도시기반 확충과 경제 활성화 분야에 857억 원을 증액하였고, 예비비 및 기타분야에서 29억 원을 감액하였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시민에게 지원되는 긴급재난지원금 601억 원을 추가 반영하여 정부 정책 기조에 발을 맞추었습니다.
이어서 특별회계는 기정예산보다 240억 원이 증가한 1,266억 원입니다.
세입예산은 지난해 세입결산에 따른 순세잉여금과 일반회계 전입금 기타 수익금 등을 반영하였습니다.
세출예산은 상수도사업특별회계 67억 원, 하수도사업특별회계 74억 원, 공영개발사업특별회계 83억 원, 기타특별회계 16억 원을 증액 편성하였습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사항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상세하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최선근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이번 추경예산안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편성한 필수적인 예산입니다.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예산에 녹아들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깊이 있는 심의를 부탁드리면서 집행부도 예산에 반영된 주요 사업들을 빈틈없이 세심하게 챙김으로써 그 성과들이 시민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저와 집행부의 모든 공직자는 의회와 손을 맞잡고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아 세계 속의 감동 강릉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시민들의 삶의 질과 강릉의 격을 높이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력하시는 의원님들께 다시 한번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