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사무국장 송영국  의회사무국장 송영국입니다.
제288회 강릉시의회 제2차 정례회 집회에 관한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이번 정례회는 지방자치법 제44조 및 강릉시의회 정례회 운영 조례에 따라 지난 11월 18일 의회운영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집회공고를 하고 오늘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안건접수 및 회부사항을 보고드리겠습니다.
강릉시장으로부터 2021년도 당초예산안, 2021년도 기금운용계획안, 강릉시 주민자치회 시범 실시 및 설치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총 10건의 안건이 제출되어 강릉시의회 위원회 조례 제3조 및 강릉시의회 회의규칙 제20조에 따라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하였습니다.
그리고 본회의 휴회 기간 중에는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일반안건 심사와 2021년도 당초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실시하게 되겠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2021년도 당초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최종 심사하겠습니다.
오늘 제1차 본회의에는 2020년도 연간 회의 총 일수 연장의 건과 제288회 강릉시의회 (제2차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과, 위원 선임의 건, 강릉시장 등 관계 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하시고,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제안한 강릉시의회 의원 연구 활동 지원·운영 조례안, 강릉시의회 업무추진비 사용 및 공개 등에 관한 규칙안과 정규민 산업위원장님께서 대표 발의하신 제2차 문화도시 지정 결의안을 심사하겠으며, 2020년도 당초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들으시겠습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시장 김한근  존경하는 강릉시민 여러분!
그리고 강희문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강릉시의회 제288회 정례회를 맞아 2021년도 당초예산안을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드리면서 내년도 시정 방향과 주요 시책에 대하여 설명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제11대 후반기 강릉시의회가 새롭게 출범한 후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적극적인 현안 해결과 선제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불철주야 애쓰시는 강희문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위기 속에 수천만 명의 국민이 찾는 전국 제일의 관광도시 우리 강릉은 대규모 집단감염에 가장 취약한 여건임에도 위대한 강릉시민의 위기 극복 정신과 의지로 놀라운 저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필터 교체형 시민 안심 마스크 보급, 공동주택 항균필름 부착, 중국인 유학생 및 특별관리지역 연고 대학생 선별진료소 정밀검사 실시, 해수욕장 드론 방역 등 방역 시책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실시하였고, 확진자가 발생하면 방역시스템을 즉시 가동하여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고 소독, 검사, 격리로 신속하게 대응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중앙정부, BBC, NHK 등 국내외에서 K-방역의 우수사례로 평가하며 세계 최고의 코로나 청정지역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의연하고 담대하게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의료진, 자원봉사자, 시민자율방역단, 그리고 모든 시민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시의회와 집행부는 소통과 협치의 진면목을 발휘하여 시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 드리고 강릉의 밝은 미래를 책임지는 시정을 펼쳐 위대한 강릉시민께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민선7기 강릉시와 제11대 강릉시의회가 출범하고 예산 1조 원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오늘 제출한 내년도 당초예산도 1조 원을 넘었지만 실제 재정 여건은 중앙정부, 강원도와 마찬가지로 내년도에는 특히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측됩니다.
사회복지와 생활 기반시설 확충, 도시계획시설 일몰 해소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으며, 특히 우리에게 직면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급변하고 있는 시대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하여 새로운 형태의 양극화 문제를 염두에 두면서 경제 활력과 미래성장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시 재정 한계를 뛰어넘고 우리의 역량을 한껏 펼치기 위해 공모사업에 힘쓰고 있습니다.
올해 현재까지 총 70건에 2,300억 원을 확보하였으며, 연말까지 노력하면 최대 3,000억 원을 달성하여 2018년 353억 원 대비 10배에 가까운 성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예산 확보 과정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함께 해 주신 국회의원님과 시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내년 공모사업은 취약계층의 복지 지원, 시민의 생활기반 개선과 같이 지역 경기 파급 효과가 크면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사업을 우선하여 발굴 추진하겠습니다.
이러한 예산 확보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1년에는 강릉시 미래성장도 본격적인 성과를 내면서 세계적인 명품도시 강릉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내년도 시정 방향과 주요 시책에 대하여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코로나 청정지역 강릉을 지키면서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철저한 생활방역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은 최우선 과제입니다.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보장하며, 빠르고 강한 경기 반등과 지속적인 경제 회복을 위해 강릉의 코로나 청정지역 지위를 반드시 사수하겠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 활성화 지원을 대폭 강화하여 시행하겠습니다.
기업경영 정책 자금 이차 보전 지원을 확대하여 생업을 지켜 드리고 기업 판로 개척과 지식재산 지원을 통한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전통시장은 방역과 안전관리를 지원하며,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특성화 시장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지역 자금 역외 유출 방지와 소비 촉진을 확대하고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강릉페이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올해 강릉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구인·구직자가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 시책을 추진하여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코로나 고용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 부분의 일자리를 우선하여 확대하고 고용안정과 장기재직에 대한 민간 부분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청년 일자리 정책 교류 공간인 청년센터를 운영하여 청년들에게 필요한 핀셋 지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특히 강릉형 뉴딜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정부의 뉴딜사업과 연계하고 주민 수요와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2025년까지 1조2,340억 원으로 4개 부문 12개 분야 95개 사업을 추진하고, 일자리 8만3,000여 개를 창출하겠습니다.
강릉의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는 세계 3대 올림픽 개최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겠습니다.
세계 3대 올림픽 개최를 앞둔 다가오는 5년간은 강릉 미래에 획기적으로 중대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2022년 세계합창대회는 전 세계 70여 개국 2만5,000여 명의 합창단원이 참가하여 경제 유발 효과가 2,000억 원에 달하고, 코로나 위기 종식 이후 맞게 되는 지구촌 최대의 문화 예술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통해 우리 강릉이 세계적인 문화 예술도시로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착실히 준비하겠습니다.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최초로 비유럽에서 개최됩니다.
올림픽 도시 강릉의 영광을 재현하고, 전세계에 동계스포츠의 진수를 보여 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습니다.
2026년 ITS 세계총회는 국내 후보 도시로 선정되었으며,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하고 경합 중입니다.
내년 독일 함부르크 세계총회에서 강릉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ITS협회와 손을 맞잡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ITS 세계총회를 유치하면 국가 차원에서 투자될 막대한 규모의 예산을 통해 강릉은 인공지능과 최첨단 스마트 교통시스템이 구축된 세계 최고의 교통체계를 갖춘 4차 산업 선도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강릉이라는 브랜드가 다시 세계로 뻗어 나가고, 시민 여러분의 희망과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대회준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품격있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올해 선정된 1,000억 원 규모의 관광거점도시 사업과 연계하여 예술과 문화의 깊이를 진지하게 음미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올해 강릉국제영화제는 코로나 여파로 축소 진행되었지만 포스트 코로나시대 영화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였습니다.
부족함은 보완하여 영화제의 다보스포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강릉의 큰 자랑 율곡이이와 신사임당은 화폐에 나란히 새겨져 있습니다.
화폐전시관을 조성하여 세계유일 모자화폐 도시의 역사 문화 가치를 극대화하겠습니다.
새로운 예술 랜드마크 교동 7공원 미술관 등 도시 곳곳에 예술콘텐츠와 연계한 예술 순례명소로 조성하여 강릉을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2차 문화도시 지정에 맞추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문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과 문화 향유의 일상화를 실현하겠습니다.
전국 1호점 강릉 책문화센터는 시민들에게 1일 출판문화 확산과 다양한 도서 문화 활동을 제공하여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겠습니다.
강릉시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를 통해 공공디자인 부문에 강릉만의 아름답고 특색있는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고부가가치 친환경 미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기후 위기에 대응한 세계 각국의 친환경 산업을 향한 노력을 강릉도 함께 하겠습니다.
지난달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연구 교류 협약을 시작으로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석탄재를 재활용하여 4차 산업혁명의 쌀로 불리는 희토류로 추출하는 기술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강원도과 협력하여 저탄소 융합 신산업을 활성화하고 옥계 첨단소재 융합산업지구에 연관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습니다.
강릉과학산업단지와 주문진 제2농공단지 분양이 마무리되면서 기업체를 추가 유치하는 새로운 산업단지가 필요합니다.
남강릉IC 일원에 산업·물류·주거용지가 복합된 강릉 허브단지를 구축하여 유망 기업의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이어나겠습니다.
향후 주요 도시와 광역철도망으로 동서남북 축이 연결되면 지정학적 이점을 적극 살려 국내 물류 이동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면서 앞으로 열릴 북방시대도 충실히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정부의 저탄소 친환경 수소산업 정책 기조에 발맞춰 액화수소산업 규제 자유특구를 활용해 수소 드론 제조 운영 실증 등 강릉의 수소산업을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강릉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도시 인프라가 새롭게 확충되면서 쾌적하고 청정한 이미지를 가진 치유와 힐링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기업연수원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걱정과 불안은 덜고 안전과 복지는 더하겠습니다.
시민들의 안전은 시정 운영의 중심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입니다.
각종 재난과 사고로 시민들의 아픔과 고통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사전예방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재난 예방 및 대응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마을 재난통합발령시스템은 공동주택 방송 설비와 연계하고 농어촌으로 확대 구축하겠습니다.
지난 태풍 피해 시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상습 피해지역에 대한 항구적인 복구 예산을 확보하였습니다.
재난 취약지 곳곳을 안전하게 정비해 나가는 한편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확실하게 예방하겠습니다.
시민에게 온기를 불어넣을 따뜻한 복지 정책에도 공을 들이겠습니다.
초고령 사회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남부권어르신문화센터 건립을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공립 치매 전담 종합노인요양시설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시설환경과 서비스의 모델을 제시하겠습니다.
통합가족지원센터 건립을 시작하여 다양성 존중에 기반한 건강한 가족문화를 조성하고 아동보호 전담인력 배치와 아동학대 예방 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고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도시와 농어촌 곳곳에 활력을 높이겠습니다.
옥천동과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은 중심 상권 활성화와 다양한 문화공간 조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소외된 지역이 없도록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꾸준히 도전하여 골목상권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힘쓰겠습니다.
정동·심곡항 어촌뉴딜 300사업과 연말 최종 발표만 남긴 주문진∼오리진 소돌항 어촌뉴딜 300사업을 통해 어촌경제 및 해양 관광 활성화를 앞당기겠습니다.
지역의 우수한 유휴자원과 로컬푸드를 연계하는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을 발판으로 농식품의 선순환 구조 확립과 농촌 지역의 자립적인 발전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축산ICT 시범단지는 체계화된 분뇨처리와 방역관리 시스템을 운영하여 혐오시설 이미지를 탈피하고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올림픽파크 내 강릉아레나 수영장과 테니스장, 북부권 실내수영장과 사천 체육공원 조성 등 생활 밀착형 체육시설을 적재적소에 확충하여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설명드린 중점 추진 분야 외 강릉의 미래가치를 위해서도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해안 생태녹지축 보전을 통해 환경 파괴, 난개발과 같이 자본의 논리에서 탈피한 청정이미지 강릉다움을 보전하여 강릉의 정체성을 지키고 미래 세대를 위해 가치를 키우는 체계적인 변화를 시도하겠습니다.
지역발전과 경쟁력의 원천인 미래 인재 육성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미래인재육성재단을 통해 추진되는 강릉학사 건립, 장학사업을 토대로 지역은 인재를 육성하고, 인재는 지역 발전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미래를 보고 지속적으로 인재 육성에 투자하겠습니다.
IT기술 기반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소상공인과 관광객을 이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안전, 첨단교통, 복지서비스, 수도관리, 농축산 등 공공서비스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여 시민이 더 편하게 즐겁게 안전하게 누릴 수 있는 스마트 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집행부도 타성과 관행을 타파하고 새롭게 변화하여 미래 대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저와 공직자 모두는 4차 산업 혁명의 시대변화를 빠르게 읽고 변화의 흐름을 성장의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강희문 의장님!
그리고 신재걸 부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우리 시의 내년도 재정 여건을 살펴보면 코로나 장기화 국면에 따라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과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의 확장적 재정 기조로 예년에 비해 세입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반면 복지 수요와 각종 보조사업이 늘어남에 따라 시비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으며, 많은 재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재정은 코로나 극복의 최후 보루로서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고 미래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과감한 역할이 요구됩니다.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609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하여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보상과 경포지구 방재시설 조성 등의 재원으로 사용하겠습니다.
이번에 발행하는 지방채는 2036년까지 상환할 계획이며 재정 운용에는 큰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적재적소에 투입되는 관리 가능한 규모의 부채 채무는 미래의 빚이 아닌 희망을 물려주는 밀알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한정된 재원으로 신규사업은 재검토하고, 최대한 억제할 수밖에 없어서 의원님들과 시민 관심 사업에 충분히 배분하지 못한 점 널리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설명해 드린 시정 방향 주요 시책과 재정 여건에 맞춰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을 수치로 말씀드리겠습니다.
2021년 예산안 총규모는 1조2,000억 원이며, 금년도 당초예산 1조467억 원보다 14.7%가 증가하였습니다.
일반회계 예산은 총 1조545억 원이며, 금년도 당초예산 9,441억 원보다 11.7%가 증가한 규모로 사회복지 보건 분야는 35.5%인 3,744억 원을, 산업경제 농어촌 분야는 12.3%인 1,302억 원을, 문화예술 관광 분야는 6.7%인 709억 원을, 지역 균형개발 재난 방재 분야는 17.9%인 1,892억 원을, 생태 환경 분야는 8.8%인 927억 원을, 공공행정 교육 분야는 4.9%인 516억 원을, 예비비 등 기타 분야는 13.8%인 1,455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특별회계는 예산은 총 1,457억 원으로 금년도 당초예산 1,026억 원으로 42%가 증가한 규모로 상수도사업특별회계 439억 원, 하수도사업특별회계 386억 원, 공영개발사업특별회계 119억 원, 발전소주변지역지원사업특별회계 25억 원, 의료급여기금특별회계 33억 원, 장기미집행도시계획시설대지보상특별회계 334억 원, 교통사업특별회계 120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내년도 주요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의원님 여러분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자랑스러운 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우리는 현재 코로나 위기의 격변기 속에 놓여있습니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밝은 미래를 향한 변화의 기회를 우리의 손으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우리 시민 모두가 뜻을 모으고 힘을 모았기에 어려운 상황을 차분하게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위대한 강릉시민의 뜨거운 열정과 도전은 위기 극복 저력과 미래성장의 발판으로 코로나 이후 변화하는 시대까지 이어지리라 확신합니다.
새로운 도전과 시도는 낯설고 두려울 수도 있지만 우리의 열정과 의지가 모이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지금껏 확인하였습니다.
우리는 세계 속으로 한 발 한 발 차분히 나가고 있습니다.
품격 높은 시민의식은 다시 세계와 만나 세계인들에게 큰 설렘과 감동을 전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민 모두가 함께 하면 할 수 있습니다.
저와 집행부 또한 매일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간다는 책임감으로 항상 위대한 시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을 위해 시의회와 손을 맞잡고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준비해 온 올림픽과 역점 사업들이 오죽헌에 진귀한 대나무꽃이 피어난 것처럼 우리 미래를 위한 희망의 꽃으로 피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시민 여러분과 함께 강릉을 세계적인 명품 도시로 만들어나갈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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