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강희문  존경하는 강릉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과 김한근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4년 전 바로 이 자리에서 강릉시민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변화와 혁신으로 헌신하겠다고 선언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유수와 같이 빠르게 흐른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의회가 시민의 부름에 따라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강릉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만 4년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았고, 아쉬움도 많았습니다.
먼저 11대 의회가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함께 땀 흘리고 헌신해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지방자치의 동반자로서 불철주야 노력해 주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우리 강릉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은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밝혀준 밝은 등대였고, 여러분의 성원은 힘겨운 고비를 넘어서게 해 준 힘찬 동력이었습니다.
11대 의회의 지난 4년은 시민 여러분이 함께 해 주셨기에 어느 지역보다 앞서가는 강릉시의회가 될 수 있었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존경하는 강릉시민 여러분!
우리 11대 의회는 새 시대를 여는 변화의 상징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자유발언과 시정질문으로 일하는 의회상을 정립했고, 사회재난 구호 및 복지지원에 관한 조례, 시민 안전보험 가입 및 운영에 관한 조례 등 민생에 필요한 조례 제정을 통해 시민 생활 전반에 새바람을 불어넣었습니다.
아울러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을 이루는데 온 힘을 더했고, 강원도청 제2청사 유치 등 영동권 발전을 위한 국가 균형발전 정책 추진에도 진력을 다 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물가 상승과 지역경제 침체로 인해 민생 위기의 시기가 다가옴에도 이를 극복하기에는 우리 의회의 힘이 모자랐다는 것에 송구스러움과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그러나 결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못다 한 아쉬움은 더 단단한 각오로, 더 굳건한 신념이 되어 제12대, 제13대 시의회에서 보다 더 가치 있는 변화를 이어가 주리라 믿습니다.
친애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관계 공무원 여러분!
제11대 의회가 개원한 2018년 7월부터 우리는 같은 꿈을 꾸며 같은 미래를 향해 달려왔습니다.
오로지 시민의 행복 강릉의 발전을 위해 민의의 전당인 이곳 의회에서 뜨겁게 만났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 큰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다시 힘을 모아 닻을 올리고 돛을 펼쳐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제299회 임시회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빠른 이정표이자 든든한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의원님들과 관계 공무원 모두 제11대 시의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성심을 다해 주시고 또한 제12대 의회가 원만하게 개원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강릉시민 여러분!
제11대 의회는 이제 곧 4년간의 장정을 멈추겠지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뿌린 지방자치 발전의 씨앗은 더욱 단단하게 열매를 맺을 것이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다져놓은 지역발전의 거름 또한 아름답게 꽃을 피우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이제 곧 문을 열게 되는 제12대 강릉시의회에도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리며,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언제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