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최종민  존경하는 심기섭 시장님!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도 시민의 복리증진과 활기찬 미래건설을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제85회 강릉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하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먼저 제5대 강릉시의회 의원으로 함께 지역발전을 위하여 머리를 맞대오시던 입암동의 최임길의원님께서 유명을 달리하셨다는 슬픔을 여러분들과 같이 나누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5대 의회가 개원 된지 불과 한달 남짓 최임길의원님께서는 항상 지역을 사랑하고 진정한 주민의 대변자가 되고자하는 원대한 꿈을 활짝 펴보지도 못한 체 고인이 되셨습니다.
의원 여러분!
우리는 고인께서 못다 이루신 지역발전에 대한 남다른 소망과 여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8월은 조국 광복의 5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달입니다.
지난 50년은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을 이룩해 냈습니다.
무궁화위성이 우주의 공간을 확보하므로써 우주의 주권국이 되었고 국민소득 1만불 달성으로 선진국대열에 노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성장의 파생효과로 지역간의 갈등과 편차는 더욱 심화되었고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의 전면실시로 그 골은 더욱 깊어지리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의 경쟁시대로 말미암아 상호협조보다는 지역이기주의가 팽배할 것이고 변화를 바라는 주민의 욕구로 산적한 민원이 봇물처럼 터지는 현실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의원 여러분!
변화를 추구하는 주민의 기대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대가족제도에서 신접살림을 차린 가장의 마음으로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당부 드려마지 않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화음은 불협화음에서 만들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의정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전원일치의 합의점을 찾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보다 창조성 높은 의정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대화와 토론의 절차를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일의 결과는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구성원들의 각기 다른 개성과 능력에서 예상치 않았던 일치점을 끌어낸다면 놀라운 창조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의정활동에 적극 활용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금번 회기 주요 안건은 94회계년도 결산검사위원 선임과 조례제정안, 동의안, 그리고 강원도 교육위원 추천을 위한 후보자 선출에 관한 것입니다.
특히 교육위원 후보자 선출은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의거 앞으로 3년 동안 강원도의 교육학예에 관한 심의의결권을 행사하게 될 제2기 교육위원을 추천하는 안건으로서 앞으로 구성될 교육위원회 역량에 따라 자치시대에 부응하는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보겠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소정의 선출방식에 따라 현명한 권리를 행사해 주시기 바라며 입후보자 여러분께서는 선출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는 시민의식을 발휘해 주실 것을 당부 드려마지 않습니다.
아무쪼록 의원 여러분께서는 냉철한 판단과 미래를 예견하는 식견 높은 의정활동으로 원만한 의회운영이  되길 당부 드리며 개회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