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議長 崔泓燮  존경하는 24만 시민 여러분!
심기섭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21세기 원년을 새로운 희망과 각오로 열어온 지도 어느덧 1년이라는 세월이 훌쩍 지났습니다.
지난 한해는 전례 없는 심한 가뭄과 뜻하지 않은 산불로 인해 인명피해와 더불어 많은 재산을 소실하는  등 어느 해 보다도 어려움을 많이 겪은 한해 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매년 특별이벤트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해돋이축전행사를 비롯하여 폭설로 인한 제설작업과  연초부터 연쇄방화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시장님을 비롯한 전 공무원이 엄동설한의 한겨울에 산과 들에서  밤을 지새가며  철야근무를 하는 등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불철주야 시민의 안정과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하여 24만 시민을 대신하여 위로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앞으로도 예견되는 폭설과 폭우, 산불 등의 재난재해에 철저히 대비하여 시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한 세기를 시작하면서 변화하는 시대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고 영동지역중심도시로서의 지리적, 관계적 여건을 지역발전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통문화와 지역의 고유정서를 바탕으로 한 지역특색을 살려 차별화된 정책을 기획하고 자방자치를 정착시켜 지역발전을 선도해야 하겠습니다.
그동안 지방자치의 역사가 일천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하는 것은 지방자치의 미래를 매우 밝게 하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짧은 기간이기는 합니다마는 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지금까지 거쳐온 과정이 지방자치의 시험기라고 한다면 이제 앞으로는 자율과 분권 그리고 참여와 자치를 활성화시켜 나가는 도약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자치권이 강화됨으로서 지역발전의 기틀이 마련되고 행정서비스가 실질적으로 향상되어 가는가 하면 제도와 관행에 있어서도 지역실정에 맞게 계획을 이끌어내고 지역경제와 문화를 활성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앙정부의 의지부족과 이제 시작에 불과한 지방자치, 자치행정경험부족 그리고 주민의 미숙한 자치의식 등이 지방자치의 발전을 더디게 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 현실인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지방화, 분권화를 적극 추구하고 공개행정과 정책실명제를 통해 책임행정을 구현하며 행정과정에 주민참여의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또 한가지 앞으로 지역개발에 있어서 깊이 관심을 두어야 할 사항은 환경문제라고 하겠습니다.
오늘날 전 세계가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대책과 실천방안을 국제적인 연대를 통해 지역단위로 추진되고 있으므로 앞으로는 지역개발뿐만 아니라 모든 시책이 환경문제를 소홀히 하고는 추진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앞으로는 관광지뿐만 아니라 특히 지역의 생산물에 대해서도 무공해 청정성을 상품화하지 않고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우리 고장은 국내 어느 지역보다도 깨끗하고 살기 좋은 청정지역으로 인정받고는 있습니다만 남대천을 비롯한 인근하천과 실개천이 예전의 모습을 잃은 지 이미 오래된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깨끗한 환경을 복원하고 환경보존을 원칙으로 한 개발계획을 수립하여 지역발전은 물론 후손에게 물려줄 휴한한 자원이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깊은 관심을 기울여 나가야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금년 한해도 모든 일들이 계획하는 대로 원만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면서 오늘 제135회 임시회에서는 금년 한해 우리 시가 실현해야 할 과제를 확인하고 실천계획을 점검하는 회기가 회겠습니다.
의원님 여러분께서는 공?사간에 바쁘실 것으로 사료됩니다만 금년도각종 사업과 개발계획이 차질이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금년 한해에도 시민 여러분과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의 각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고 새해에 계획한 모든 일들이 모두 성취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