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議長 崔鍾亞  존경하는 24만 시민 여러분!
박종혁 시장권한대행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그 어느 때보다 의정활동에 바쁘신 동료의원님 여러분!
제178회 임시회를 맞아 모두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연초록의 신선함과 각종 봄꽃들의 향기가 온 누리에 가득하고 날씨는 포근하여 더없이 쾌적하고 상큼한 계절입니다.
5월은 가정의 달로 이와 관련된 기념일이 집중 되어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어버이날로 대가족 제도에서 핵가족 시대로 바뀜에 따라 소홀해지기 쉬운 경로효친 사상 속에 어르신의 가슴에 달린 카네이션 꽃이 오늘따라 더욱 고귀하게 느껴집니다.
웃어른을 공경하고 받드는 것이 인간의 참된 도리요, 삶의 기본이라는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보게 됩니다.
지난겨울부터 봄철로 이어진 건조한 날씨로 당초 우려했던 산불이 시민을 비롯하여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대형 산불이 없는 한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박종혁 시장권한대행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과 시민단체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시장권한대행 체제 속에서도 지금까지 차질 없이 원만하게 시정이 운영되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다가올 지방선거와 각종 현안사업들의 추진에도 변함없이 잘 진행되도록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세계의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후 처음으로 치르게 될 단오제는 지난 2일 신주근양을 시작으로 단오행사가 시작 되었습니다.
천년을 내려온 전통이 세계 속에 더욱 빛나게 철저하고 세심한 준비로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 발전할 수 있도록 전시민이 주인 의식으로 적극 홍보하고 또한 직접 참여하여 흥겨운 잔치마당이 될 수 있도록 힘을 합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님 여러분!
이제 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순간순간이 바쁘고 귀중한 시간에 임시회를 개회하게 된 것은 지난 4년전 이 자리에서 시민 앞에 봉사 할 것을 다짐하며 선서를 하였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소중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임시회를 열어 시민의 복리와 직결된 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 하였습니다.
시민들은 개인의 이익에 집착하지 않고 시민의 권익에 앞장서는 여러 의원님의 희생정신과 시민사랑의 큰 뜻을 결코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번 임시회는 시민 여러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공동주택지원조례안을 비롯하여 시민의 복리와 직결된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2일간의 일정으로 진행 되겠습니다.
특히 상정되는 조례안은 예산이 수반되는 조례안으로써 시민의 요망사항과 시 재정여건과는 늘 상충되는 것으로 합의점을 찾고자 심도 있는 심의를 위해 고뇌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시민의 바람이 최대한 반영되고 또한 넉넉하지 않은 시 재정으로 감당할 수 있는 조화로운 최적의 조례안이 되도록 여러 의원님의 고견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우리는 적자생존원칙의 경쟁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세계속의 대한민국은 물론 자치단체인 강릉시 그리고 시민 개인으로서도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러분 모두 건강에 유념하시고 목표를 향해 정진하도록 합시다.
싱그러운 5월은 우리에게 꿈과 희망과 용기를 줍니다.
가슴을 활짝 펴고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매진해 나갑시다.
24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임시회에 참석하신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충만하시고 웃음 속에 축복된 삶이 지속되시길 기원 드리며 개회사에 갈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