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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주차난 해소 대책과 관련한 문제점(유천지구 공영주차타워 관련)
윤희주

윤희주

대수 제11대 회기 제292회 [정례회]
차수 제2차 질문일 2021.06.3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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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내용
○윤희주 의원 존경하는 강희문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한근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행정위원회 윤희주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강릉시 주차난 해소 대책과 관련해 문제점을 함께 고민해 보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시정질문을 준비하였습니다.
갈수록 심각하고 가중되고 있는 강릉시 교통 대책, 특히 교동택지와 유천지구의 주차난에 관련된 것입니다.
현황은 어떠하며, 사태가 지금에 이르도록 방치한 강릉시 행정의 문제점도 지적하고, 시장님의 구상을 듣고 또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려고 하였습니다만 시장님의 일신상 이유로 답변이 불가능한 점을 감안하여 시정질문은 대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발언하게 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은 시장님으로부터 서면으로 받겠습니다.
시장님께서는 담당부서와 충분한 검토를 거쳐 답변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우선 강릉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살펴보면 주차장 수급 실태 조사를 하여 관련 대책을 세우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시장 취임 후 채 1년이 안 된 2019년 5월 강릉시 주차장 수급 실태 조사 용역보고서를 완료하였습니다.
(용역보고서 표지 표출)
여기에는 2025년 강릉시 인구 21만4,374명에 주차 수요를 15만8,527대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계획인구와 장래 주차 수요 예측 결과서 표출)
본 의원은 이에 앞서 장래 주차 수요 예측 결과표를 들여다보며 참으로 난감하고 안타까웠습니다.
2020년과 2025년을 비교하던 중 결과 합계에서 2020년과 2025년에 100대 이상의 주차 수요 오차를 발견하였습니다.
참고로 보시는 자료는 본 의원이 수정한 자료입니다.
이 보고서를 시장님께서는 당연히 보고 받으셨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담당 소관 부서는 용역 후 검수조차 하지 않고 시장님께 보고 드린 것입니까?
이 용역의 가장 큰 목적은 무엇입니까?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주차 수급 실태를 조사하고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숫자 개념조차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이 부실한 용역 결과로 강릉시는 주차난을 해결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이것은 강릉시 용역의 현실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강릉시는 추후 이와 같은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용역결과에 대한 최종 검수에 철저를 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보고서에 의거하여 주차 문제를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보고서는 주차 실태 조사를 통해 수급을 분석하고 다음 주차시설 개선 방안을 제시합니다.
이를 기준으로 읍·면·동별 노상주차장 조성 방안, 거주자 우선주차제, 교동 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 방안 등을 담아냈습니다.
용역의 시간적 범위를 2025년까지 한정하였습니다.
그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며 현실적인 부분을 짚어보겠습니다.
강릉시는 22년에 세계합창대회, 24년 세계청소년동계올림픽대회, 그리고 26년에는 ITS 세계교통올림픽대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시장님께서 언론이나 시민들에게 틈만 나면 2년마다 국제 규모의 메가 이벤트가 열린다고 말씀하셔서 누구나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좋습니다.
그렇다면 차량들은 어디에 세워야 하죠?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서 휙파인패스, 여행자, 시민 강릉을 잇다도 그렇고, 올 4월 국제대회추진과에서 밝힌 2021년도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계획서에도 그렇고, 차를 어디에다 두어야 할지 주차 계획을 도무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주차장을 어떻게 이동해야 하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또한 대회가 불과 1년밖에 남지 않는 22년 세계합창대회를 대비한 가장 기본적인 교통, 주차 문제 뿐 아니라 상황별 시나리오에 따른 시뮬레이션은 언제 하려고 하는 것입니까?
대책은 나와 있습니까?
아직도 나오지 않았고, 확보된 주차장 면적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보여지는데 1년 안에 해결이 될 수 있는 것입니까?
질문을 쏟아내 보지만 답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물론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거의 모든 일들이 마비되다시피 했고, 대회 개최마저 불투명한 상황이었습니다.
대회를 유치한 공로는 본 의원도 인정하고, 강릉시민들 모두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치가 곧 성공으로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메가 이벤트 같은 국제 규모 행사를 진행하기 위한 전제 조건 중 가장 기본은 전체 교통 체계 관련 대책입니다.
기본 중에 기본이라는 건 여러분도 아시고, 저도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현실의 교통 대책은 시, 경찰, 자원봉사자 등 많은 기관의 협조와 참여자, 안전, 응급, 구호, 수송 대책 등을 포함해 범위도 굉장히 넓습니다.
2018년 동계올림픽을 잠시 돌아가 보겠습니다.
여기에는 늘 변수가 발생합니다.
현장에서 우왕좌왕하다 보면 대회가 엉망이 될 것을 우려해 1안, 2안, 3안 등 철저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할 때 교통 대책이 대회 준비에 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계획이 이벤트별이든 기간별이든 안을 마련해 시민들과 시의회에 보고하고 필요한 예산도 편성을 서둘려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해 시장님과 강릉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답변 내용을 잠시 간략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강릉시의 주차난 심화에 따른 교통 대책은 공영주차장 조성과 유료화 추진, 해변을 중심으로 장기주차 방지 및 주차장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유료화 진행, 주·정차 단속 강화 및 부설주차장 수시 단속 등 주로 단속 강화와 유로화에 대한 부분이 담겨 있습니다.
솔올·유천지구의 주차난 해소 대책으로 내놓은 공원부지 완충 녹지 지대, 주차타워, 유휴부지 내 임시주차장 조성 등은 지난 제289회 제2차 본회의 중 본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솔올지구, 유천지구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정책 방안 제시안에 모두 담겨 있는 내용입니다.
자, 그렇다면 계획이 수립되었으면 실행을 서둘러야 합니다.
따라서 내년 합창대회는 중장기 교통 체계 계획에 테스트 기간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그 행사를 통해 전체 계획의 미비점, 수정 보완해야 할 내용, 새롭게 넣어야 할 사안들을 꼼꼼하고 세심하게 파악하고, 그리고 실행해야 합니다.
강릉시 교통 대책은 국제 메가 행사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을 위한 대책 역시 절실한 상황입니다.
다시 용역보고서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좀 과장해서 2025년 이후 강릉시는 막힘없이 물 흐르듯 원활한 교통 흐름을 갖게 되는 것입니까?
그리고 주차장 등 교통 관련 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스트레스 받는 시민들이 없는 것입니까?
현재 그렇게 가고 있습니까?
그 중에서도 특히 유천택지는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가장 최근에 조성되었고, 차량 증가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때 입안되고 조성된 택지입니다.
그런데 강릉시가 대책을 마련하는 데 함구하고 있는 사이 현재는 주거환경이 가장 열악한 곳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본 의원이 가지고 있는 유천택지 주차장 확보 관련 자료입니다.
(주차장 확보 관련 자료 3년간 미설치 표출)
보시면 18년부터 용역보고서가 제출된 19년도, 그리고 보고서에 나온 대책, 작은 것이라도 추진할 수 있었던 20년까지 3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만 어떠한 개선 대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시 전체 주차장 공급 면적은 1만4,896㎡로 약 4,500㎡ 조금 넘게 증가해 보이지만 같은 기간 유천지구에는 공영주차장이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용역보고서에 2025년까지 각 읍·면·동별 차량 증가 예상은 홍제동이 보시는 바와 같이 2019년 5,343대에서 20년 1만1,370대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굉장히 빠른 속도죠.
10년도 채 안 된 2019년에 10만9,165대로 2010년 대비 강릉시 전체가 1.2배가 늘어났습니다.
이에 비하면 유천지구가 얼마나 빠른 속도인지 알 수 있습니다.
(장래 주차 과부족 자료 표출)
이런 상황이다 보니 예상 주차 수요는 홍제동이 2019년 현재 1,984대가 부족한 상태에서 2025년에는 8,180대로 4배 이상의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는 예상이 나옵니다.
자, 그러면 이분들의 잘못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강릉시를 믿고 유천택지로 이사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와서 보니 매일이 주차 전쟁입니다.
가족끼리 식사라도 할라고 치면 가족 중 누군가는 주차장을 찾아서 이리저리 헤매야 합니다.
그러니 속된 말로 재수 없어 불법주차 딱지라도 뗀다고 하면 누구를 원망하겠습니까?
강릉시와 의원들에게 돌아오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주차단속으로 인해 시민들은 잠재적인 범법자가 되고, 주차단속요원들은 법과 규정대로 하는데도 원망을 한 바가지 받는 상황이 됩니다.
이런 현실에 대해서 누가 책임을 져야 할까요?
과연 이것이 시민들을 위한 것인지 의견을 듣고 싶었습니다만 시장님께서 불참하셨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제가 파악하기로는 강릉시는 용역보고서를 받고서 용역보고서에 따라 강릉시가 추진하는 교동 및 유천지구 주차장 시설 개선 실적을 내놓았지만 전무합니다.
매년 차량 3,000여 대가 증가함에도 2020년 기준 강릉시 전체 공영주차장은 5개소에 115대가 전부였습니다.
강릉시는 최근 이 주차난 해소를 위해 유천지구 주차난에 공영주차타워 조성을 강원양돈축산업협동조합과 상생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2022년 균특회계 주차환경 개선 국비 사업을 신청했는데 아직 선정되지는 않았습니다.
선정되었다 하더라도 2023년 5월 준공 예정이라 향후 2년간은 시민들의 불편은 가중되어야 할 상황입니다.
자, 그러면 과연 이 선택이 합리적이거나 꽤 괜찮은 대안인지에 대해서 의문이 들었습니다.
몇 가지 문제점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 재고를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먼저 화면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주위 불법 주차 화면과 하나로 주차장 텅 빈 장면 표출)
첫째 주차장 입지 문제입니다.
즉, 접근성의 논란입니다.
주차장까지 진입도로는 일방통행으로 출입구는 한 곳 뿐이어서 접근성이 열악합니다.
그렇다면 접근성을 개선할 여지가 있느냐?
이 부분인데 이미 보시면 아시겠지만, 건물들이 들어서서 도로를 넓힐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애써 예산을 들여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비난 받을 수밖에 없는 효율성 제로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이용률 저조입니다.
예산 낭비의 대표적인 사례로 누구나 예상하는 일들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유는 일반시민들도 주차타워 이용에 익숙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성,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경우는 어떻겠습니까?
본 의원이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여러분께서 상상해 주시기 바랍니다.
늦은 시간 귀갓길 교통약자 중, 편의상 여성으로 지칭하겠습니다.
아스콘이나 철재 바닥의 찢어질 듯한 타이어 소리에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까지 이동을 합니다.
자신의 발자국 소리가 공허하게 메아리칠 것입니다.
엘리베이터까지는 너무나도 길게 느껴질 것입니다.
주위를 돌아보니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끌어당길 것만 같은 두려움도 떨쳐버릴 수는 없습니다.
엘리베이터는 더디기만 합니다.
여성의 예를 들었지만, 장애인과 어르신들이 이 시설을 이용하려면 사실 대단한 결심이 서야 합니다.
자, 그럼 또 다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교통약자가 아닌 그냥 평범한 회사원의 이야기를 해 볼까요.
바쁜 출근길 아침 시간 5분은 왜 그렇게도 아쉬울까요.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이라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도 아까워 계단을 뛰어오릅니다.
겨우 차에 올라탔지만 내려가는 차들로 입구는 북새통입니다.
유천택지 입지 조건은 출구가 한 군데 뿐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설상가상 출구는 한 곳 뿐이라서, 더군다나 일방통행을 통해 빠져나가야 되기 때문에, 그런데도 불구하고 큰 도로는 이미 주차장인 상황입니다.
주차장 내리막길에서 하염없이 앞의 상황을 알지도 못하고 기다려야만 합니다.
아마도 차를 버리고 가고 싶은 심정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본 의원의 극단적인 상황의 예라고만 생각하지 않습니다.
주차타워 유지 보수비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닙니다.
2∼3년이 지나면 우리의 세금을 좀먹는 골칫덩어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우리 모두가 꺼리는 불편만 가득한 애물단지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우리는 예측할 수 있습니다.
지금 현재도 화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하나로마트 주차장은 마트 이용 고객 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에게도 1시간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음에도 마트주차장은 텅텅 비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주변 도로에는 불법 주정차 차량이 가득합니다.
소방도로와 인근 아파트 앞 도로도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화재에 대한 위험이 감지될 경우 그대로 노출될 우려가 되는 염려스러운 부분입니다.
먼저 강릉시의 정책 결정과 추진 방법에 대해 보통의 사람들은 먼저 입지 여건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입지 여건이 맞는 조건입니까?
강릉시에 다시 묻고 싶습니다.
다음으로 이용하는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합니다.
그리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시민 설명회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개진되고 모아진 의견을 바탕으로 어떤 방식이 가장 적합하고 효율적인지에 대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부연하자면 주차타워인지, 주차빌딩인지, 아니면 유휴부지로 활용할 것인지 의견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시장님이 현재 추진하는 방식과는 많이 다를 것입니다.
누가 맞고 어느 것이 옳다가 아니라, 시 행정의 프로세스는 이렇게 가야 비록 반대자라 하더라도 명분을 확보해 소신껏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이 됩니다.
이제 유천지구 주차장 조성과 관련해 현재 시 추진 방식과는 다른 본 의원의 정책 대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강릉시 유천지구 주차장 조성 비교 검토표 표출)
시에서 동의하실지 모르겠지만, 본 의원은 타워나 빌딩보다는 시민들의 접근이 편리하고 이용이 보다 쉬운 노면 주차장 조성 계획을 제안합니다.
주차타워 주차장과 하천 복개 후 노상주차장 설치 시 효율성에 대해 비교해 보겠습니다.
현재 유천지구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하천과 연결 녹지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하는 공원으로서 기능은 이미 상실한 상태입니다.
1번은 사임당도로 변에 접해 있는 연결녹지 근린공원 하천 부지 4,391㎡, 1번과 3번은 7월 입주가 시작되는 유승한내들 앞 근린공원 하천변 6,260㎡, 그리고 4번은 연결녹지 하천변 3,948㎡을 복개하여 노상주차장을 설치하면 1만4,600㎡ 면적이 나옵니다.
이곳의 사업비, 추정 금액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03억 원을 투입할 경우 약 700면의 주차 면수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강릉시에서 계획한 주차타워는 현재 119억의 사업비로 300면을 확보합니다.
그 계획보다는 비용은 다소 올라가지만 주차 면적은 2배 이상 늘어나고 접근성과 이용 측면에서 효율성은 타워형보다 훨씬 높다는 판단입니다.
또한 홍수에 따른 여유고를 확보하고 하천을 복개하면 주민 안전은 물론 여름철 하천 및 녹지로부터 병충해를 예방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다만 본 의원이 제시하는 유천지구 주차공간 확보 문제는 한 특정한 지역만을 위해 예산이 투입된다는 점에 우려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공재의 사용자 부담이라는 원칙을 우선적으로 적용해 보려고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거주자 우선 주차제도의 도입은 첫째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과 그곳에 위치한 중소상공인들과 기업 등 주 사용자들이 직접 주차장 조성과 수혜자로 참여하는 수익자 부담 공공시설 확충의 첫 사례가 될 것입니다.
둘째 노상주차장은 주차를 원하는 사람, 누구든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교통약자와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증진시키고 주차장 인근의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로마트 내 주차타워의 경우 마트와 인근 상권만 혜택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공감하시겠지만, 그리고 공감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것이 되었을 때 상가가 살아납니다.
어느 가게에서 세일을 하는지, 특가판매 1+1은 어떻게 하는지, 이벤트가 있는지 지역 상가의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고, 그곳에서 약속도 정해 만나기도 하고, 그래서 교류의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또 인근 농어촌지역의 싱싱한 식재료를 파는 반짝 장도 서길 바랍니다.
물론 아직 코로나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습니다.
주차장 완공 시점에는 반드시 코로나가 종식되어 우리는 다시 평범하고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렇게 믿기에 이 지역 활성화 대책은 굉장히 힘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당한 기간 동안 현지 방문과 주민과의 대화, 그리고 전문가들 협의를 통해 최상의 대안으로 노상주차장을 제안한 만큼 시에서는 본 의원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 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결정 과정에서 시장님이나 공무원들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단순히 과정으로써의 절차가 아니라 내가 그곳에 산다면 어떤 것이 가장 좋을까 하는 마음으로 주민들의 의견도 꼭 진지하게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 외에 2019년에 실시한 주차 수급 실태 조사 용역에서도 거주자 우선 주차제도 시범 사업의 실효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일 것입니다.
주차공간 확보는 사실 강릉시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도시지역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공통적인 사항입니다.
1997년 서울시가 처음 도입한 이후 9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다른 지자체에서도 이를 받아들여 꽤 보편적인 주차 제도로 정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응 역시 긍정적인 반응이 굉장히 높습니다.
강릉시는 교동 솔올택지지구의 경우 주차 문제 뿐만 아니라 출퇴근 시간 교통 지체 등 관련된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주차장 수급 실태 조사 용역을 3년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이미 용역을 위한 예산도 편성되어 있습니다.
부디 근시안적이며 보여주기식 용역이 아니라, 강릉시민을 위한 꼼꼼한 집행을 다시 한번 당부 드립니다.
어려울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원점에서 기본부터 다시 생각하라는 뜻입니다.
교동 및 솔올택지의 교통 문제가 그러하고, 앞으로 다가올 메가 이벤트급 행사를 치르기 위한 교통 체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근본적이고 항구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시행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본 의원이 시장님이 계시지 않은 관계로 혼자서 긴 질문을 이어가는 데 끝까지 경청해 주신 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이상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릉시의회 회의규칙 제74조에 따른 서면답변서

【질문요지】
-「강릉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에 따른 주차장 수급 실태조사
- 유천지구 공영주차타워 관련
【답변내용】
❍ 2018 주차실태조사 용역보고서 제외된 유천지구 주차장 현황: 602면
- 공영주차장 조성: KBS부지 (2017. 5. / 457면)
- 사설 주차장 용지 3개소 145면
❍ 유천지구 주차타워 향후 조성 방향
- 현재 운영 중인 유천지구 내 상업지구에 대한 교통안전진단을 실시하여 최적의 교통운영체계를 구축할 예정임
- 유천지구 공영주차타워는 건물식 주차타워로 건립 예정이며, 준공 후 유료로 운영할 계획으로, 운영 시 발생되는 수익으로 건물유지비용 등으로 충당할 계획임
- 주차타워 내 CCTV 설치를 통하여 여성을 비롯한 노약자들에 대한 범죄발생 예방 및 안전한 주차환경을 조성할 것이며, 또한 상업지구 내 주차난 해소를 위하여 추진되는 사업으로 출근시간과는 인과관계가 미미할 것으로 생각됨
- 유천지구 유료주차장 이용률 저조와 불법주차로 인한 교통 체증에 대하여는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여 시민주차 의식 제고를 통한 주차장 이용률 향상과 교통체증을 해소해 나가겠음
❍ 하천 복개 주차장 조성에 대하여
- 유천지구는 LH에서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수변공원인 생태하천을 조성한 것으로 사료됨
- 타 지자체의 사례를 보더라도 자연생태환경을 조성하여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추진하고 있고, 그 영향으로 주변에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경향이 있음
- 최근 추세와 달리 하천 복개하는 정책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으로, 향후 하천 기능을 상실하여 오염으로 인한 악취와 생태계 파괴 및 도심지 내 열섬 효과를 가중시켜 수백억 원을 투입하여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게 될 것으로 우려됨
❍ 금년도 시행하는 주차장 수급실태 조사용역을 성실히 수행하여 유천지구 주차타워 조성 및 강릉시 주차환경 개선사업에 만전을 기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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