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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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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자유발언
최익순 제목 2018평창동계올림픽 그리고 지역 화합 발전
대수 제11대 회기 제271회 [임시회]
차수 제2차 발언일 2018.10.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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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내용
○최익순의원 존경하는 최선근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한근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산업위원회 최익순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2018평창동계올림픽 그리고 지역 화합 발전’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2월과 3월 강릉·평창·정선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개최되면서 세계인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세계가 강원도로 모였고,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아직도 그때의 감동과 여운이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생생하게 남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의 찬사 속에 동계올림픽은 역대 어느 도시보다 훌륭히 치렀고 흑자 올림픽이라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열매는 개최지인 강릉·평창·정선이 함께 역량을 모았기에 가능했고, 비 개최 시·군의 지원과 협조가 어울러졌기에 더욱 값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2018평창동계계올림픽의 값진 성과를 우리 지역의 화합과 발전으로 이어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이를 향한 첫발걸음인 2018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식의 성공개최를 위해 강원도와 개최 시·군을 비롯한 도 전체가 머리를 맞대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뜻깊은 행사의 개최 장소를 놓고 작금에 벌어지는 상황을 보면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미 지난 9월 강원도에서는 1주년 기념식 개최지로 강릉을 지정하였습니다.
동계올림픽을 되새기고 추억할 수 있는 곳, 행사 수요를 감당하고 방한 대책이 용이한 곳인 강릉 아이스아레나가 최적의 장소인 것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다른 대안의 장소가 없는 것은 선정 이유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달 초 평창군 사회단체의 반발에 이어 평창군의회에서는 10월 19일자로 2018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식 강릉 개최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였습니다.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강경대응을 불사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의 측면에서 평창군 사회단체의 반발은 일정 부분 이해하지만 평창군의회에서 공식적인 입장 발표로 지역의 반목과 대립을 야기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실질적인 주 개최도시인 강릉은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명칭을 대승적인 차원에서 받아들이고 인정했습니다.
또한 개·폐회식장의 논란이 있을 때도 강릉만을 내세우지 않고 성공 개최를 위해 인내하고 겸허히 받아들였습니다.

최근 올림픽기념관 건립에 대하여도 우리 강릉시는 어떠한 문제 제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강릉·평창·정선이 공동개최한 이번 올림픽은 어느 한 도시가 일방적으로 독점할 수 없는 것입니다.
물론 동계올림픽 주 개최지인 평창군의 열정과 노력을 폄하하고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하나의 도시에 올림픽이 살아 숨 쉬며 남아있고, 그것이 모여 비로소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평창군의회에서 “올림픽이 정치 논리에 함몰되고 지역 이기주의에 휩쓸리는 것 같다”고 주장하는 것은 전혀 동의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오히려 평창에서 정치 논리를 빙자하여 지역 이기주의를 조장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의장 최선근 최익순의원님, 5분간 더 활용하시겠습니까?

○최익순의원 고맙습니다.

○의장 최선근 5분간 더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최익순의원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친애하는 시민 여러분!
올림픽을 함께 하신 도민 여러분!
우리 모두의 힘으로 2018평창동계를 성공 개최하였고, 이제 지역 화합과 발전이라는 대명제 앞에 서 있습니다.
올림픽을 치르고 벌써 8개월의 시간이 흘렀지만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 강릉하키센터, 평창 알펜시아슬라이딩센터,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스키장에 대한 사후 활용 해법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올림픽 유산의 창출이라는 본연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이나 사업도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 중인 올림픽기념재단은 정부와 강원도의 온도차로 난항을 겪고 있으며, 그 설립 시기도 아직 불명확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끼리 갈등과 불협화음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다시 힘을 모아나가야만 합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을 공고히 하고 가치를 드높일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하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이번 올림픽으로 남북화합의 협력의 몰고를 튼 것을 적극 활용하여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세계 유일한 분단지역, 분단으로 가로막힌 휴전선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 강원도의 남북교류는 매우 중요합니다.
각 지자체의 특성을 살려 끊어진 남북 강원도를 다시 잇고 통일로 가는 길을 열어나야만 합니다.
이 길이 쉽게 열리지 않겠지만 우리 강원도가 하나되어, 시·군 하나하나 서로 협력하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1주년 기념식 장소에 대한 소모적인을 논쟁을 접고 어떻게 잘 기념하여 이어갈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하고 준비해 나가야만 하겠습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으로 강원도는 세계 속으로 나아갔습니다.
화합과 발전을 위한 교류와 협력으로 강원도가 세계 속에 우뚝 서는 그날을 기대하면서 본 의원의 발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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