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링크

10분자유발언

H 10분자유발언 10분자유발언

※ 모바일환경에서는 좌우로 이동하여 내용(표)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질문제목, 대수, 회기, 차수, 의원, 날짜 질문내용 확인할 수 있습니다
10분자유발언
윤희주 제목 미세먼지 대처방안 마련 촉구
대수 제11대 회기 제274회 [임시회]
차수 제2차 발언일 2019.03.29(금)
윤희주 의원 회의록  회의록 보기 영상 회의록 영상보기
발언내용
○윤희주의원 존경하는 최선근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한근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행정위원회 윤희주의원입니다.

지난 3월 초 유례없는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뿌옇게 뒤덮었습니다.
일각에서 재난·재앙 상황이라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미세먼지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던 강릉까지 올해 들어 처음으로 경보가 발령됐으니 재난이라는 말이 더욱 우리에게 현실적 문제로 다가옵니다.
이러한 최악의 상황에 우리 시민들께서 슬기롭고 현명하게 대처해 나갈 방안에 대하여 함께 고심하고, 여러 대책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극복할 수 있기를 고대하며 발언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전국의 미세먼지는 매우 나쁨을 나타내며,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온 국민은 그야말로 미세먼지의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그로 인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상 저감 조치가 발령됐으며, 마스크는 이제 생필품이 되었고, 미세먼지의 주범인 중국에서는 방독면까지 쓰고 다니는 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미세먼지 주의보라는 재난 문제가 하루에도 수차례씩 날아들어 우리에게 또 다른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에서는 공공기관 차량2부제 시행, 마스크 지원,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공기청정기 보급 사업 등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다행히도 14일 국회에서는 미세먼지 관련 법안 8건을 처리하여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으로 명시함으로서 앞으로는 미세먼지의 관리부터 규제와 피해보상까지 많은 부분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시행이 되기까지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라는 암적 존재와 우리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싸워야만 합니다.
수도권의 일부 사람들은 미세먼지를 피해 여행을 가거나, 이사까지 고려해 있다고 합니다.

그나마 고무적인 것은 아직은 미세먼지의 서고동저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우리 강릉을 중심으로 한 영동지역은 백두대간이 가로막힌 지형적 여건에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동풍의 영향으로 수도권 지역보다 최대 7배 이상 미세먼지의 농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들이 언론과 SNS을 통해 알려지며 주말에는 미세먼지를 피해 동해안으로 여행을 오는 사람, 자녀들의 건강문제로 영동지역으로 이사 오려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미세먼지를 피하려는 사람이 첫 손에 꼽는 것이 강릉이라는 사실은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반증이기도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미세먼지와 관련하여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미세먼지가 극심한 시기에는 차량2부제를 시즌제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 드립니다.
이미 지난 2018년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차량2부제를 시행한 강릉시의 미세먼지는 과거 평균 미세먼지 농도에 비해 13%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강릉시에서는 차량 선택 요일제 실시를 통해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공공기관부터 차량2부제의 시즌제 운영이 필요하다고 본 의원은 생각입니다.

둘째 미세먼지를 피하려는 여행객을 적극 유치해야 합니다.
SNS상에서는 미세먼지를 피해 강릉으로 여행 간다는 신조어인 ‘피미강릉’이라는 말까지 유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봄철 황사까지 생각하면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유입될 것입니다.
지금 강릉은 KTX 고속열차 운행과 아트센터의 고품격 공연 문화, 단오제와 커피 축제, 각종 먹거리 맛집 문화의 활성화 등으로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는 오감만족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에서도 KTX와 숙박시설을 연계한 다양한 관광 상품과 외국인 택시 관광 상품을 잇 따라 내놓으며 강릉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장 최선근 윤희주의원님, 5분간 더 사용하겠습니까?

○윤희주의원 예, 감사합니다.


○의장 최선근 5분간 더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윤희주의원 여기에 더해 미세먼지 없는 청정강릉 홍보 활동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NS을 활용한 공격적인 홍보와 함께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현저히 낮은 강릉의 미세먼지 지표를 언론 등에 주기적으로 적극 제공해야 합니다.
우리 강릉시가 관광 성수기에 서울 도심에서 진행하는 관광객 유치 활동에서도 미세먼지가 함부로 넘볼 수 없는 청정도시 강릉의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는 홍보 전략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강릉시는 지금 승용차와 버스 등 전기차를 보급 지원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시기에 맞는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을 확대하고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면서 봄철 나무 심기와 연계해 도시 녹화 사업을 확대 추진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합니다.

금강소나무 성지라고 하는 대관령 숲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강릉이 도시 녹화를 통해 미세먼지 없는 녹색도시 위상을 강화해 나간다면 관광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본 의원은 확신하는 바입니다.
이제 미세먼지는 야외스포츠 및 레저 활동까지 위축시키는 결과까지 낳고 있습니다.
이미 프로야구는 미세먼지가 기준치를 넘어설 경우 경기를 중단하는 조치에 나섰고, 프로축구계도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면 우리 강릉시는 전지훈련팀 유치, 각종 야외 스포츠대회 유치,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더욱 힘써야 합니다.
교류 유동 인구가 많아지는 것은 인구 증가 효과를 유발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차원에서 중국이나 수도권 등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서 미세먼지와 황사를 피해 오는 관광객들을 강릉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플랜을 제시해야 합니다.
몇 년 전 제주도에서 열린 감귤국제마라톤대회에 수천 명의 중국인들이 참가했다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아주 큽니다.
미세먼지와 황사 때문에 야외활동이 극도로 위축된 중국인들이 자연을 벗 삼아 달릴 수 있는 제주도를 관광과 병행해 선택한 것입니다.

셋째 미세먼지를 피해오는 인구 유입 촉진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신규아파트 공급에 따라 유천택지에는 많은 인구가 유입되었지만 이는 강릉시민들의 이동일 뿐 다른 지역의 인구 유입은 없었습니다.
지난 김한근 시장님이 시정설명회에서 보여준 올림픽특구 확대,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등을 통한 강릉의 미래는 대단히 전망이 밝으며 외부 인구를 끌어 들이 기에 매우 매력적인 제안으로 여겨집니다.
여기에 최악의 미세먼지와 황사를 피할 수 있는 청정강릉, 건강강릉의 이미지를 덧입히고 여행객과 은퇴자 유치 지원 프로그램을 다각적으로 개발하고 추진하여 우리 시로 인구를 유입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흔히들 아마존숲이 지구의 허파라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 산소 생산량을 비교해 보면 지구상 산소의 70%가 바다의 해조류와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다는 산소농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통합니다.
가장 깨끗한 바다를 가진 강릉이 지금까지 거론한 방안과 지혜를 모아 미세먼지로 인해 앞으로 일어나는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이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GOOD GANGNEUNG”이 되도록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를 드립니다.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소 및 연락처, 저작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