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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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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자유발언
김영식 제목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개선방안 제시
대수 제12대 회기 제310회 [임시회]
차수 제1차 발언일 2023.09.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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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내용
존경하는 김기영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홍규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
강릉시의회 행정위원회 김영식 의원입니다.
우선 10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데 대하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강릉시가 세계 100대 관광도시에 도전하는 과정에서의 여건과 문제점을 짚어보고 개선 방안에 대한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 신설 및 관광국 이전으로 강릉시 관광정책은 큰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2018년 동계올림픽대회, 2023년 세계합창대회,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2026년 ITS 세계총회 등 국제대회의 연속 개최는 강릉 관광을 전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입니다.
동계올림픽 개최를 기점으로 KTX 개통 등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되어 3천만 관광객 시대를 맞이하였고, 2024년부터 2027년까지 부산, 목포, 인천, 고성으로 고속철도가 연결되어 광역교통망이 확충됩니다.
이와 같은 좋은 여건에도 현재 강릉시 관광정책은 시민들의 눈높이와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기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한 강릉 관광 정책의 방향과 몇 가지 아쉬운 점을 제언하고 신속히 개선하도록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해안가 환경 개선이 필요합니다.
육군은 1999년부터 폐타이어를 이용한 진지 구축을 일절 금지하고 2001년부터 수거해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안목에서 초당까지 3km가 넘게 이어지는 해안 송림 산책로에 30여 개의 폐타이어 진지는 환경을 오염시키고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강릉시는 바다부채길 철책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바다부채길을 뒤덮고 있는 철책이 낙석방지에 전혀 효과가 없으며, 안전하지도 않습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와 기암괴석에서 오는 비경이 철책에 가로막혀있습니다.
실효성을 잃어버려 흉물이 된 철책을 철거하고, 낙석방지가 가능한 일부 철책은 자연 친화적인 소재로 대체가 필요합니다.
2001년 설치된 경포 호수공원 사공의 노래 선착장에 한때는 포토존으로 사용되던 나룻배가 낡고 파손된 채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나룻배만의 멋스러움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조속히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해변 운영 관리를 체계화해야 합니다.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쓰레기와 시설물 방치 등 매년 해변에서는 여러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체계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합니다.
대표적인 해변 관광지인 경포, 안목, 송정, 초당뿐만 아니라 강릉시 해안가 전반적인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집행기관에서는 군부대에 폐타이어와 철책 철거를 강력하게 요청해 주시고, 주변 환경 개선에도 관심을 기울여 주시길 당부를 드립니다.

둘째 마이스산업 육성이 필요합니다.
마이스산업은 일반 관광객 지출 대비 2.5배의 소비와 1.5배의 체재 일수가 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도시 이미지의 향상은 물론 홍보마케팅 유발 효과가 커 세계 주요 도시들은 이미 마이스산업을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소득 창출을 위한 성장 전략 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마이스산업은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산업으로 강릉시의 주력 산업인 관광 산업의 계절에 따른 편차를 보완할 수 있습니다.
강릉시는 2018 동계올림픽의 최대 수혜 시설인 KTX 강릉선을 통해 교통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2026년 ITS 세계총회 개최를 위해 연면적 4만㎡ 규모의 대형 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는 마이스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인프라를 통한 마이스산업은 단순히 회의나 전시회를 개최하는 걸로 끝낼 것이 아니라 참가자들에게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재방문 의사까지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강릉시가 자랑하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유산, 기존 강릉시 관광 산업과 연계를 통하여 내실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영동의 하늘길 양양공항을 다시 국제관광의 관문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도 필요합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영동권 지자체와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지원하여 마이스 전담 인력 양성은 물론 전국의 다양한 마이스 기관, 조직,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주민과의 협업 등 장기적이며, 지속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추진해야 함을 적극 당부 드리겠습니다.

셋째,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한국 관광 데이터랩 분석 결과 2022년 월평균 강릉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298만 명으로 전년 대비 약 18% 증가했지만, 숙박률은 전년보다 3% 감소했습니다.
KTX 등의 교통 발달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관광객 유입은 자연스럽게 늘었지만, 강릉에 머물면서 보고 즐길 야간 콘텐츠가 부족해 당일치기 무박 관광이 늘어난 것입니다.
강릉시는 야간 콘텐츠 개발을 통해 솔향수목원 야간 개장, 경포 환상의 호수, 월화교 분수조명과 월화거리 야시장 등 사업 추진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관광객이 체류하도록 유인하는 야간 관광 인프라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기존 관광상품과 연계할 수 있으며, 지역 특성을 담을 수 있는 야간 콘텐츠를 개발하여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시키는 정책이 절실히 필요할 때입니다.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전환은 도심지뿐만 아니라 주문진, 정동진, 대관령권 등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균형감 있게 추진해 주시길 바랍니다.
강릉시가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도 많이 유치하여 세계 최고의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도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실행해 주시길 부탁을 드립니다.
강릉시가 더욱더 경쟁력이 있고 미래가 있는 도시로 변모하기를 기대하면서, 10분 자유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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