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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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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자유발언
김현수 제목 원형 육교 건설 제안 및 주차난 해소 방안
대수 제12대 회기 제307회 [임시회]
차수 제1차 발언일 2023.03.2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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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내용
의정 활동에 힘쓰고 계시는 김기영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홍규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릉시의회 행정위원회 김현수 의원입니다.
먼저 10분 자유발언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강릉시민과 관광객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위해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강릉시는 오는 2026년 개최되는 ITS 세계총회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스마트교차로, 돌발 상황 검지기, 주차정보 통합플랫폼 운영 등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을 통해서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도하고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됩니다.

즉, ITS 세계총회 개최를 계기로
우리 강릉시는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최첨단 지능형 교통체계를 갖춘 교통 복지 도시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 시점에서 저는 도시민과 관광객이 편하고 안전하게 걷고, 운전하고 주차할 수 있는
교통 행복 도시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도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교통 복지 도시와 함께 교통 행복 도시 강릉을 말입니다.
KTX 강릉선 개통 이후에 관광객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은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 강릉선은 연일 매진이고요.
또 강릉역 방문객도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이렇게 KTX를 타고 강릉역을 방문한 관광객이 주로 먼저 찾는 곳은 어디일까요?
중앙시장 월화거리입니다.

강릉시는 2년 전에 옥가로 차도를 줄이고 인도를 늘리는 공사를 했죠?
그런데 정작 강릉역에 내려서 중앙시장까지 여행 캐리어를 끌고 걷거나,
킥보드를 타고 이동하는 관광객들은 많지 않습니다.
걸어서 이동하는 몇몇 여행객들을 보면 캐리어를 끌고 보행자 신호등도 없는 왕복 4차로의 횡단보도를 가로질러야 하고요.
이렇게 옥가로를 걸어서 옥천오거리에 이르러서는 회전교차로를 향해 달려오는 차들을 피해 가면서
또다시 넓은 도로를 가로지르는 횡단보도를 두 번, 세 번씩 아슬아슬 건너가야 합니다.

이건 관광객들에게만 국한되는 문제는 아닙니다.
중앙시장을 방문하는 강릉시민들도 왕복 5차로, 6차로 도로를 보행자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로 건널 때마다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어르신이나 어린이, 또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에게는 더욱 큰 위협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를 위해서 옥천 오거리와 강릉역 육거리에 원형 육교 건설을 제안합니다.
원형 육교는 어느 방향에서도 편하게 육교에 올라가고,
원하는 방향으로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강릉역과 중앙시장을 오가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안전성과 편의성을 제공할 것입니다.

그리고 보행자들이 원형 육교를 이용함으로써 회전교차로의 차량 흐름은 한결 원활해질 것입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이 원형 육교에 경관조명을 설치하면 강릉역에 내린 관광객들이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강릉시 대표 야간관광 랜드마크로, 강릉하면 떠올릴 수 있는 특별한 관광 인프라가 될 것입니다.

다음은 만성적인 주차난에 대해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강릉시에 가구당 차량 보유 대수는 1.143대입니다.
전국 평균 1.076대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영주차장을 적절하게 확보하지 못한다면 시민과 관광객이 극심한 주차난을 겪는 것은 당연합니다.
중앙동, 교1동, 옥천동 등 구도심으로 눈을 돌려보면 좁은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운행에 불편함을 겪을 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에도 크게 위협이 됩니다.

지난 2017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고를 기억하실 겁니다.
당시 해당 사고는 진입로인 골목길에 불법주차 차량이 소방차 진입을 방해했기 때문에
초기 대응 시간을 놓쳐서 많은 사상자가 나왔었죠.
이처럼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한 불법주차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은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따라서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한 관심과 정책 발굴에 행정력을 모으고,
어떻게 하면 이 도심지 공간 곳곳을 주차 공간으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지난 2월 강릉시 빈집 정비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입법예고 됐습니다.
예고된 개정안에 따르면 빈집 철거 후 3년 이상 공공용지로 제공하기로
토지 소유자가 동의서를 제출할 경우 빈집 정비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빈집이 철거된 부지를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하면 도시 미관 향상 효과뿐만 아니라
주차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겁니다.
실제로 서울시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빈집 철거 후에 주차장이나 주민 쉼터 등을 조성해서
시민들의 호평을 얻고 있는 만큼 강릉시에서도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보행자 수에 비해서 인도 폭이 현저히 넓은 곳이 몇 곳 있습니다.
그런 곳에 인도를 일정 정도 줄여서 노상주차장을 조성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시가지 인도 변에 불법 주차된 차량이나 이륜차들도 시민들의 보행에 많은 불편함이 있습니다.
물론 불법 주정차 단속도 강화해야겠습니다만
근본적인 대책, 즉 주차 공간을 제공해 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주차 공간 해결과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서 가로변 노상주차장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릉시도 이를 참고해서 보행자 편의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인도를 축소해 노상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홍규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강릉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가진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입니다.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강릉 구석구석 운행하는 차량은 날로 늘어나고 있고,
주차 문제 발생은 비일비재한 것이 현실입니다.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들께서는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강릉, 주차 스트레스 없는 강릉, 교통 복지 도시와 더불어 교통 행복 도시 강릉을 위해 힘써 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시민들에게는 교통 일상생활이 편한 강릉이 되고, 관광객들에게는 강릉에 있는 동안만큼은 주차 고민이 없고,
교통이 편한 관광도시 강릉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이상 10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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